SSG 최정 "'최정 랜더스'라는 말, 동기부여 된다"

뉴스포럼

SSG 최정 "'최정 랜더스'라는 말, 동기부여 된다"

빅스포츠 0 857 2023.05.18 12:22

17일 NC전에서 홈런 2방으로 홀로 4타점

SSG 랜더스 최정
SSG 랜더스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 팬들이 모이는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최정 랜더스'라는 표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최정(36·SSG 랜더스)의 팀 내 비중은 매우 높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방문경기에서도 최정이 4타점을 올렸고, SSG는 4-0으로 승리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경기 뒤 최정은 구단을 통해 "최근 구창모와의 대결에서 몸쪽 공과 포크볼에 당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1, 2번 타자와 상대하는 걸 보니 직구 위주로 승부하는 것 같아서 몸쪽 빠른 공에 대비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SSG는 7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불안한 1-0 리드를 이어갔다.

8회초 최정의 타석에서 귀한 추가점이 나왔다.

8회 무사 1, 2루에서 최정은 하준영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3점포를 작렬했다.

최정은 "적시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히팅 포인트(타격 지점)를 앞에 두고 공략하고자 했다. 그러나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의 구위가 너무 좋아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 삼진을 당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두고서 '2루 땅볼만 치자'는 느낌으로 타격했는데, 체인지업이 밀려 들어오는 실투가 와서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순간적인 대응으로 만든 홈런이었다.

이날 최정은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최정 랜더스', '최정이 쳐야 이긴다'는 글이 또 야구 커뮤니티에 줄지어 올라왔다.

최정은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그만큼 팬들께서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목표가 생기는 것 같다"며 "부담을 느끼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 그런 말이 내게는 더 힘을 주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SSG 랜더스 최정
SSG 랜더스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7일까지 최정은 타율 0.287, 6홈런, 27타점, 30득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478로 활약 중이다.

득점 단독 1위, 타점 5위, 홈런 공동 5위, OPS(출루율+장타율·0.858) 8위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올해도 꾸준히 활약하면서 최정은 누적에서도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산 1천394타점을 기록 중인 최정은 6타점을 추가하면 이승엽(1천498점), 최형우(1천483점), 이대호(1천425점) 등 3명 만이 도달한 1천400타점 고지를 밟는다.

435호 홈런을 친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기록(467개)에도 접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05 살라흐 앞세운 이집트, 네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축구 12:21 2
38104 사우디, 북중미 월드컵 본선 눈앞…아시아 4차 예선서 인니 제압 축구 12:21 2
38103 KBO, 14일부터 울산-KBO 가을리그 개최…4개국 11개 팀 출전 야구 12:21 2
38102 MLB 토론토, 양키스에 3승 1패…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착(종합) 야구 12:21 3
38101 하혁준 라오스 축구대표팀 감독, 올해 말까지 3개월 연장 계약 축구 12:21 3
38100 U-17 여자축구대표팀, 2025 여자 월드컵 치르러 모로코행 축구 12:21 2
3809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 발표…LG 12명으로 최다 배출 야구 12:20 2
38098 PS 최다 홈런은 '14개' 삼성 박병호…SSG 최정 1개 차로 추격 야구 12:20 2
38097 프로야구 한화, 박성웅·이성민 등 선수 7명 방출 야구 12:20 2
38096 프로축구 보드게임 최강자 가린다…11일 '히든 K리그' 개최 축구 12:20 2
38095 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상업·마케팅 자문위 부위원장에 임명 축구 12:20 1
38094 너무 더운 중국 상하이…골프·테니스 대회 진행에도 차질 골프 12:20 1
38093 최정 5번 타순에 배치한 이숭용 SSG 감독 "데이터 따른 것" 야구 12:20 1
38092 SSG 최지훈 "가을야구 처음인 선수들, 긴장만 안하면 잘할 것" 야구 12:20 1
38091 프로야구 SSG·삼성 준PO 엔트리 발표…신인 포수 이율예 승선 야구 00:21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