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가 2023시즌 LIV 골프 6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레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시더리지 컨트리클럽(파70·7천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고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앞선 그레이스는 지난해 7월 2차 대회에 이어 LIV 시리즈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LIV 시리즈는 개인전 우승자에게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7천만원)를 준다.
그레이스에 이어서는 더스틴 존슨과 브렌던 스틸(이상 미국)이 나란히 7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 5차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테일러 구치(미국)는 2언더파 68타, 공동 18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LIV 골프는 4차 대회를 호주, 5차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뒤 이번 대회는 다시 미국에서 열고 있다.
구치는 4, 5차 대회에서만 개인전과 단체전 상금을 122억원 가까이 벌었다.
올해 2차 대회 정상에 오른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36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