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막판 순위 전쟁…남녀부 모두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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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막판 순위 전쟁…남녀부 모두 '끝까지 간다'

빅스포츠 0 2 03.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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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1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상대로 '챔프전 티켓 굳히기'

여자부 2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과 강행군

'철벽 블로킹'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 현대캐피탈 레오, 바야르사이한이 대한항공 김민재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있다. 2026.2.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 여자부에서는 1위 한국도로공사와 2위 현대건설이 이번 주에도 격렬한 선두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66(22승 10패)을 기록 중이다. 마찬가지로 4경기를 남긴 현대캐피탈(승점 62·20승 12패)을 승점 4차로 앞서 있다.

대한항공은 한때 현대캐피탈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면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1일 난적 한국전력을 꺾은 대한항공은 나흘간 휴식을 취한 뒤 6일 5위 우리카드를 만난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임동혁 등 토종 선수들이 든든하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정지석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최근 4연승의 중심에 섰다.

대한항공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 자력으로 챔프전에 직행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캐피탈은 5일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3위 KB손해보험과 대결한다.

KB손보는 4위 한국전력에 승점 3차로 앞서 있다.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하로 좁혀지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만큼, KB손보는 매 경기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

인도 국가대표 출신의 KB손보 새 아시아 쿼터 선수 아밋 굴리아(등록명 아밋)의 활약 여부도 변수다.

한국전력은 7일 11연패에 빠진 최하위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치른다.

만약 KB손보가 현대캐피탈에 패하고,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잡으면 3, 4위가 바뀔 수 있다.

공격하는 카리
공격하는 카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현대건설 카리가 공격하고 있다. 2026.2.24 [email protected]

여자부 1위 싸움도 치열하다. 한국도로공사가 승점 63(22승 10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이 승점 61(21승 11패)로 바짝 뒤쫓고 있다.

6연승 중인 현대건설은 5일 3위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치른 뒤 단 이틀을 쉬고 다시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에 나선다.

도로공사 역시 4일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7일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두 팀 모두 4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이다.

전력상으로는 현대건설이 다소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도로공사는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토종 공격수 강소휘도 허리 통증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역시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고질적인 양쪽 무릎 통증을 안고 뛰고 있으나 있는 힘을 다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결국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전력 유지가 막판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흥국생명도 3위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흥국생명은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4위 GS칼텍스와는 승점 5차, 5위 IBK기업은행과는 승점 6차이라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판도가 요동칠 수 있다.

[프로배구 주간 경기 일정]

◆4일(수)= 삼성화재-OK저축은행(대전 충무체육관) 한국도로공사-페퍼저축은행(김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5일(목)=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의정부 경민대체육관) 현대건설-흥국생명(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6일(금)=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 계양체육관) 정관장-IBK기업은행(대전 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7일(토)= 한국전력-삼성화재(오후 2시·수원체육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오후 4시·서울 장충체육관)

◆8일(일)= KB손해보험-OK저축은행(오후 2시·의정부 경민대체육관)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오후 4시·수원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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