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잔디, 이베이 경매로 나와…한 움큼에 100만원

뉴스포럼

나폴리 우승 잔디, 이베이 경매로 나와…한 움큼에 100만원

빅스포츠 0 602 2023.05.07 18:20
'우승 잔디' 손에 쥔 나폴리 팬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33년 만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 극성팬들이 '우승 기념 잔디'로 돈벌이에 나섰다.

7일(이하 한국시간) '풋볼 이탈리아'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가 우승을 확정한 이탈리아 우디네의 프리울리 경기장 그라운드 잔디가 이베이 이탈리아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왔다.

한 움큼 정도에 불과한 잔디가 경매로 팔리고 있는데, 100유로(약 14만5천원)에서 시작한 호가는 700유로(약 102만원)까지 치솟았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자 통산 3번째로 거둔 감격의 우승이었다.

우승에 기뻐하는 나폴리 팬들
우승에 기뻐하는 나폴리 팬들

[AP=연합뉴스]

우승을 확정하자 나폴리 원정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이때 팬들이 잔디를 비닐봉지에 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 중 일부가 이베이에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의 잔디는 무사하다. 우승 당시 5만명의 홈팬이 이곳에 들어차 전광판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 프런트들은 팬들이 홈구장 잔디를 가져가려 할 것을 예상하고 그라운드 전체를 파란색 방수포로 덮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나폴리 전역에서 우승 축하 잔치가 벌어진 가운데 총격으로 4명이 다치고, 그중 1명이 결국 숨졌다.

또 3명이 불꽃놀이로 손에 부상을 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49 오규상 여자연맹 회장 장례 대한축구협회장으로…23일 영결식 축구 12:20 6
31448 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 1위 합작…13언더파 골프 12:20 6
31447 'AS로마 두 달 감독' 유리치, EPL 강등권 사우샘프턴 지휘봉 축구 12:20 6
31446 이재성 76분+홍현석 교체출전…마인츠, 수적 열세에도 3-1 완승 축구 12:20 6
31445 '끝 모를 추락' 맨시티, 애스턴 빌라에도 1-2 패…12경기서 1승 축구 12:20 6
31444 골프존 G투어 2024시즌 대상 최민욱…상금왕은 김홍택 골프 12:20 6
31443 소토 놓친 양키스, 폭풍 영입…골드슈미트와 1년 181억원 계약 야구 12:20 6
31442 MLB서 가장 위대한 1번 타자·도루왕 헨더슨, 폐렴 증세로 사망 야구 12:20 6
31441 김상식의 베트남, 미얀마에 5-0 대승…미쓰비시컵 4강 진출 축구 06:20 7
31440 '오재현 폭발' 프로농구 SK, 정관장에 역전승…공동 선두 복귀 농구&배구 00:21 9
31439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5-72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21 10
31438 '웰컴 투 토트넘!'…양민혁, 손흥민 지켜보는 가운데 실내 훈련 축구 00:21 9
31437 프로야구 KIA, FA 투수 임기영과 재계약…3년 총액 15억원 야구 00:21 8
31436 커리의 올림픽 金·프리먼 끝내기 만루포…올해의 스포츠 명장면 야구 00:21 9
31435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81-61 삼성 농구&배구 00:21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