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24점 폭발' LG, 현대모비스 제압…KCC는 4연패 탈출(종합)(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창원 LG가 불 뿜은 유기상의 외곽포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물리쳤다.
LG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76-65로 이겼다.
28일 원주 DB에 연장패를 당한 아쉬움을 씻어낸 LG는 25승째(11패)를 쌓으며 공동 2위(23승 13패) 안양 정관장, DB와 격차를 2승으로 벌렸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이어온 현대모비스 상대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현대모비스는 8위(13승 23패)에 머물렀다.
앞서나가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후반부터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날 LG보다 6개나 많은 16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접전이 펼쳐진 4쿼터, LG는 공·수에서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펼쳐 보이며 중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6분여에 아셈 마레이가 양준석이 샷클락에 쫓기며 찔러 준 패스를 레이업 득점으로 마무리해 LG가 59-57로 역전했다.
이어 정인덕의 3점, 속공 상황 삼각 패스에 이은 마레이의 득점 등에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2분 30여초, 12점 차를 만든 유기상의 3점은 현대모비스에 치명타였다.
현대모비스는 그 직후에도 서명진의 턴오버로 공을 내주며 아쉬움만 삼켰다.
직전 경기에서 26점을 쏜 유기상은 이날 양 팀 최다 24점을 쓸어 담으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10차례 시도 중 6번 림을 가른 유기상의 외곽포는 LG 승리에 가장 큰 동력이었다.
마레이 역시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박무빈이 15점으로 분전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4연패를 끊어냈다. 47점을 합작한 허훈, 허웅 형제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103-90으로 완파했다.
KCC는 허웅과 허훈의 외곽포를 주 무기 삼아 1쿼터부터 34-19로 앞서나갔고, 이후 좀처럼 흐름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허웅은 3점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9점을 올리고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곁들였다.
허훈 역시 외곽포 4개를 적중시키며 총 18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는 6개 기록했다.
5경기 만에 승리한 KCC는 5할 승률을 맞추며 6위(18승 18패)를 유지했고, 삼성은 9위(12승 24패)를 지켰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고양 소노를 79-59로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SK는 4위(22승 14패), 소노는 7위(14승 22패)를 유지했다.
1쿼터부터 31-12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간 SK는 이후 위기 없이 승리를 매조졌다.
생일을 맞은 SK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가 21점 9리바운드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알빈 톨렌티노와 신인 에디 다니엘도 각각 15점과 10점을 보태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소노에서는 케빈 켐바오가 22점으로 분투했다.
대체 외국인으로 소노에 합류해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는 17분여를 뛰며 4점 7리바운드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