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부커 86점 합작…NBA 피닉스, 덴버에 '반격의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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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랜트·부커 86점 합작…NBA 피닉스, 덴버에 '반격의 1승'

빅스포츠 0 443 2023.05.07 00:21

부커, 80% 슛 성공률로 47득점…듀랜트도 자유투 16개 얻어내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랜트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랜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케빈 듀랜트와 데빈 부커가 도합 86점을 폭발한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플레이오프(PO) 2회전에서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피닉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PO 서부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3차전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 121-114로 이겼다.

정규리그 4위로 PO에 나선 피닉스는 지난 2월 NBA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듀랜트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1회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4승 1패로 꺾고 순항하는 듯했지만, 2회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 덴버를 만나 고전했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피닉스는 반격의 1승을 따내고 한숨을 돌렸다.

팀의 야전사령관인 크리스 폴이 부상으로 빠진 3차전에서는 듀랜트와 부커가 모두 40점 이상 득점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부커는 25개 슛을 던져 20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7점을 폭발했다.

이날 부커가 기록한 필드골 성공률(80%)로 45점 이상 올린 선수는 12년 전에 한 차례 나왔다.

데빈 부커(가운데)
데빈 부커(가운데)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설적인 포워드 디르크 노비츠키가 2010-2011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80% 성공률(15개 시도 중 12개 성공)을 기록 한 바 있다. 자유투로 24점을 올린 노비츠키는 당시 48점을 올렸다.

득점 외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6개를 올린 부커는 스틸도 3개를 추가하며 공수에서 힘을 냈다.

듀랜트는 떨어지는 필드골 성공률(38.7%)을 자유투 득점으로 메우면서 39점을 올렸다.

초반 슛이 자주 림을 외면하자 적극적으로 골밑으로 돌파한 듀랜트는 자유투 16개를 얻어냈다.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8개를 더하며 부커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덴버에서는 지난 두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간판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28점 17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원투펀치를 이루는 저말 머리도 32점을 올렸지만, 듀랜트·부커의 '득점 쇼'에 전반을 15점 차로 뒤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케빈 듀랜트
케빈 듀랜트

[AP=연합뉴스]

동부에서는 정규리그 2위 보스턴 셀틱스가 3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원정에서 114-102로 꺾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2위로 PO에 나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보스턴은 2승(1패)째를 거두며 시리즈를 앞서갔다.

선발로 나선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27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상대 가드 듀오인 제임스 하든·타이리스 맥시의 필드골 성공률을 각각 21.4%·25%로 묶은 점이 주효했다.

특히 패스 흐름을 예측해 대비하는 수비로 하든에게 5개 실책을 유발하는 등 필라델피아의 공격 작업을 방해했다.

경기 전 올 시즌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전달받은 엠비드는 30점 13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보스턴(2승 1패) 114-102 필라델피아(1승 2패)

▲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

피닉스(1승 2패) 121-114 덴버(2승 1패)

조엘 엠비드
조엘 엠비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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