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신생팀 맞대결에서 충북청주가 웃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는 6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충북청주와 천안은 이번 시즌 K리그2에 새로 뛰어든 신생팀들이다.
전날까지 충북청주가 1승 3무 6패로 13개 팀 중 12위, 천안은 1무 9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날 경기에서 충북청주가 전반 33분 조르지, 후반 3분 홍원진의 득점을 묶어 후반 9분 오윤석이 한 골을 만회한 천안을 물리쳤다.
충북청주는 2일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1 팀인 강원FC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분패했으나 1부 리그 팀과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날 천안을 제물로 승점 3을 쌓았다.
여전히 순위는 12위지만 11위 안산 그리너스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안산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경남FC와 1-1로 비겼다.
안산은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이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어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26분 경남 모재현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선두 김포FC는 서울 이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23(6승 5무)의 김포는 2위 김천 상무(7승 3패)와 승점 차를 2로 벌렸다.
그러나 한 경기를 덜 치른 김천이 7일 성남FC를 꺾으면 1위를 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