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역대 최단명 감독' 텐하흐, 친정팀 트벤테 TD로(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경기 경질 사령탑'의 불명예를 뒤집어쓴 에릭 텐하흐(55) 감독이 친정팀 트벤테 테크니컬 디렉터(TD)로 현장에 복귀한다.
네덜란드 최상위 리그 에레디비시에서 경쟁하는 트벤테는 6일(현지시간) 텐하흐 감독이 2026-2027시즌부터 TD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텐하흐 감독은 다음달 트벤테에 합류한 뒤 얀 슈트뢰어 현 TD의 임기가 끝나면 곧바로 직을 이어받는다.
슈트뢰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텐하흐 감독은 "유소년 육성과 팀 구성, 정상급 구단 경험을 바탕으로 트벤테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텐하흐는 최근 1년여간 굴곡진 시간을 보냈다.
2024년 10월 잉글랜드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지난해 5월엔 사비 알론소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뒤를 이어 독일 레버쿠젠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부임 단 3경기 만에 경질돼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명 감독이 됐다.
레버쿠젠에서 실제 업무를 7월부터 보기 시작해 약 10주 만에 경질된 상황을 두고 그의 이름에 빗댄 '텐위크'라는 별명이 나오기도 했다.
트벤테는 텐하흐 감독이 선수 경력의 시작과 끝을 보낸 친정팀이다.
텐하흐 감독은 1989년 트벤테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이후 여러 팀에서 뛰다 2002년 트벤테에서 은퇴했다.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곳도 트벤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