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LIV 떠난 켑카, 스크린골프 TGL 출전한다면 환영"(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근 LIV 골프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연일 우호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TGL 대회 기자회견에서 "내가 결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이 리그의 창립자 중 한 명으로서 켑카가 TGL에 참여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켑카는 지난해 12월 LIV 골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시즌 켑카가 활약할 무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PGA 투어는 LIV 골프에서 뛴 선수들에게 최소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는 켑카가 PGA 투어 대회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전날 인터뷰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비롯한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들이 PGA 투어에 복귀하는 것이 투어 전체에 도움이 된다면 저는 찬성"이라며 "그들은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명성 등에 이미 손해를 봤다"고 추가 징계 없는 PGA 투어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TGL은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미국) 등이 중심이 돼서 만든 스크린골프 리그로 현재 두 번째 시즌이 진행 중이다.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에서 5번 우승한 켑카는 우리 세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가 (TGL에서 뛰는 것을) 원한다면 우리는 방법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PGA 투어가 TGL에 일정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LIV 골프 선수는 첫 시즌부터 TGL에서 배제된 상태다.
매킬로이와 마이클 토르비욘슨,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로 구성된 보스턴 커먼은 3일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시갈라(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로 구성된 로스앤젤레스GC를 7-5로 꺾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