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15점 차 뒤집고 역전승…프로농구 챔프전 7차전으로

뉴스포럼

인삼공사, 15점 차 뒤집고 역전승…프로농구 챔프전 7차전으로

빅스포츠 0 449 2023.05.06 00:20
역전에 환호하는 오세근과 KGC 선수들
역전에 환호하는 오세근과 KGC 선수들

(안양=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KGC 오세근과 선수들이 4쿼터에 역전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2023.5.5 [email protected]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향방은 마지막 7차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6차전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3승 3패가 된 두 팀의 7차전은 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마지막 7차전까지 열리게 된 것은 2008-2009시즌 전주 KCC와 서울 삼성 경기 이후 이번이 14년 만이다.

인삼공사는 3쿼터 한때 52-67, 15점 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이날 경기를 내준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져 준우승하게 될 판이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4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56-67로 따라붙은 가운데 시작한 4쿼터에서 7분 가까이 SK를 단 2점에 묶어놓고 내리 22점을 퍼부어 78-69로 승부를 뒤집었다.

69-69 동점 상황에서는 변준형의 3점포로 역전했고, 이어 오세근과 변준형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종료 3분을 남기고 오히려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6점 차를 만드는 3점 슛을 넣은 오세근은 크게 포효하며 5천850명의 만원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한 SK는 자밀 워니의 2점 야투 2개로 종료 1분 51초 전에 73-78로 따라붙었지만, 인삼공사는 대릴 먼로가 종료 1분 31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뜨려 다시 8점 차로 달아났다.

종료 56.3초 전 인삼공사 렌즈 아반도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 슛이 들어가고, SK 최성원의 반칙까지 나와 84-75가 됐고 이것으로 승부가 정해졌다.

4쿼터 두 팀의 점수가 30-10일 정도로 인삼공사의 뒷심이 대단했다.

인삼공사 오세근은 18점을 넣었고, 먼로(16점)와 변준형(15점)은 팀이 역전한 4쿼터에만 10점씩 몰아쳤다.

SK에서는 워니가 31점, 10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470 롯데 벨라스케즈, '데뷔전 부진'했던 감보아처럼 될 수 있을까 야구 08.14 14
36469 손흥민, UEFA 슈퍼컵서 패배한 토트넘 선수단 위로 축구 08.14 14
36468 프로야구 MVP, 폰세 vs 안현민 경쟁 구도…신인상은 안현민 유력 야구 08.14 16
36467 프로야구 삼성, 최근 4경기 5득점…타고투저 홈구장도 소용없네 야구 08.14 14
36466 매킬로이 "라이더컵 단장 겸 선수 제안 받았지만 고사" 골프 08.14 14
36465 'PSG에 무릎' 프랑크 토트넘 감독 "이적시장서 스쿼드 보강해야" 축구 08.14 15
36464 K리그2 전남-천안전 오프사이드 골 취소 '오심'…"기술적 문제" 축구 08.14 17
36463 손흥민, 28일 MLB 다저스타디움서 시구…김혜성·오타니 만날 듯 축구 08.14 14
36462 장충고 투수 문서준, MLB 토론토행…"계약금 100만∼150만 달러" 야구 08.14 12
36461 남자배구 대표팀, 동아시아선수권 참가 위해 17일 출국 농구&배구 08.14 13
36460 프로야구 두산, 15일 KIA전서 '광복 80년' 기념행사 야구 08.14 3
36459 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 1천만달러, 공식 상금에 포함 골프 08.14 3
36458 EPL 최고경영자 "리그 해외 개최 계획 전혀 없다" 축구 08.14 3
36457 '백승호 23분' 버밍엄 시티, 카라바오컵 2라운드 진출 축구 08.14 4
36456 내년 VNL 못 나가는 한국 여자배구, 진주 국제대회 이후에는 농구&배구 08.14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