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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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1강'-여자부 '2강' 굳어지나…남은 티켓은

빅스포츠 0 1 12:20

대한항공, 선두 굳히기…여자부는 도공-현대건설 양강 체제

나머지 팀 봄배구 진출 경쟁 '혼전'…준PO 개최 가능성도 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가 3라운드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봄배구 진출 팀의 윤곽이 서서히 그려지고 있다.

남자부는 명가(名家) 재건에 나선 대한항공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이고,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선두권을 형성한 팀들 외에 남은 티켓을 차지하려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은 뜨겁다.

남자부는 대한항공의 선두 질주가 돋보인다.

대한항공은 19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12일 OK저축은행에 0-3으로 일격을 당해 연승 행진을 10경기에서 마감했던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을 잇달아 꺾고 연승 행진을 재개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시즌 13승 2패(승점 37)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26·8승 6패)과 간격을 승점 11 차로 벌렸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정규리그 1위까지 차지할 기세다.

지난 2024-2025시즌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에 밀려 무관(無冠)에 그쳤던 대한항공으로선 통합 4연패 위업을 이뤘던 2023-2024시즌의 영광 재현을 노려볼 만하다.

불혹의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정교한 볼 배급을 하는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쌍포인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과 정지석이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스파이크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스파이크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러셀은 득점 부문 2위(총 345점)와 공격종합 1위(성공률 56%)에 올라 있고, 정지석은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득점 부문 8위(총 252점)에 공격종합 2위(성공률 55.8%)에 랭크돼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3위 KB손해보험과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4위로 올라선 OK저축은행에 한 차례씩 졌을 뿐 2위 현대캐피탈을 비롯한 네 팀에는 전승을 올렸다.

대한항공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 늘어선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승점 25), OK저축은행(승점 23), 한국전력(승점 22)은 승점 4 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3, 4위 팀이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준PO는 3, 4위 팀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만 성사된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던 한국도로공사가 13승 3패(승점 35), 현재 5연승 중인 2위 현대건설이 10승 6패(승점 32)를 기록, 승점 22로 동률인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 등 후미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도로공사는 삼각편대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화력이 7개 구단 최강이다.

또 현대건설은 베테랑 세터 김다인의 안정적인 볼 배급 속에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토종 공격수 정지윤, 아시아쿼터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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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외치는 현대건설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개막 전 중하위권 전력 예상을 깨고 18일 도로공사와 1, 2위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봄배구 진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2강 구도 속에 3위 GS칼텍스부터 5위 IBK기업은행(승점 20)까지 세 팀은 승점 2 이내에서 접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때 7연패 부진에 빠졌던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한 후 지휘봉을 잡은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 6경기에서 4연승을 포함해 5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부 역시 3∼5위가 혼전 중이어서 준PO가 치러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정규리그의 반환점인 내년 1월 25일 올스타전 직전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갈 남녀부 팀 중 어느 팀이 봄배구 티켓 경쟁에서 앞서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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