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남아산 새 사령탑에 임관식 전 안산 감독 선임(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은 제4대 사령탑으로 임관식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임 감독은 1998∼2008년 선수 시절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콘스를 거치며 통산 255경기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2009년 실업 축구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광주FC 코치와 호남대 감독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전남에서 코치로 일했다.
2020년에는 김천상무 수석코치를 맡고, 2022년에는 다시 전남으로 돌아가 수석코치를 지냈던 임 감독은 2023년에 안산 지휘봉을 잡고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안산이 20경기에서 4승(5무 11패)을 거두는 데 그치며 부진을 거듭하자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충남아산은 "임 감독의 리더십과 육성 역량은 새로운 팀 변화를 추진 중인 구단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가치"라며 "공격 축구와 탄탄한 수비 조직을 겸비한 균형 있는 팀을 구축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지도 경험을 토대로 충남아산만의 공격 축구를 팬분들께 보여드리겠다. 2026시즌에는 반드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감독은 18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훈련을 시작하며, 내달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