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다친 황인범, 42일 만의 복귀전…팀은 아약스에 0-2 완패(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대표팀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42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25-2026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루치아노 발렌테가 빠지면서 투입돼 경기를 마칠 때까지 뛰었다.
황인범이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프리킥으로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페예노르트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던 지난달 2일 폴렌담과의 정규리그 11라운드 홈경기 이후 42일 만이다.
로빈 판페르시 페예노르트 감독은 지난달 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이 왼쪽 허벅지를 다쳐 6∼8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밝혔다.
이후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돼 볼리비아(2-0 승), 가나(1-0 승)와의 11월 A매치 2연전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전반 13분 데이비 클라선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주고 후반 49분 조르티 모키오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아 0-2로 졌다.
2위 페예노르트(승점 34·11승 1무 4패)와 선두 아약스(승점 43·14승 1무 1패) 간 격차는 승점 9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