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5월 한 달 동안 구단과 선수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럽'(Give Love·사랑을 나누다) 캠페인을 연다.
두산은 4일 "공익 플랫폼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든 기부미션을 달성하면 두산 베어스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총 5천만원 상당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두산 선수단은 5월 1군 경기에서 안타와 홈런을 쳤을 때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안타 1개당 10만원, 홈런 1개당 100만원을 적립한다.
선수단은 경기 중 각자 준비한 특색있는 하트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팬들이 세리머니에 동참하면 기부금이 더 쌓인다.
팬들은 '댓글 이벤트'와 '기부 콩 배너'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1만명의 응원이 모이면 두산은 2천만원을 기부한다.
또한, 팬들이 학대 피해 아동 지원 모금함에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네이버 블로그, 카페 등에서 배너를 통해 두산베어스 기부콩을 지급한다.
두산과 팬들이 함께 적립한 기부금은 비정부기구(NGO) 단체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 대상 심리치료 지원과 문화체험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해피빈과 기부금 전달 약정식을 한다. 이날 지파운데이션 홍보대사 배우 임수향이 시구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