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큰손' kt, FA 외야수 최원준과 4년 48억원 계약
(서울=연합뉴스) FA 외야수 최원준(왼쪽)이 25일 kt wiz와 4년 최대 48억원에 계약한 뒤, 나도현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포수 한승택(31)과 외야수 김현수(37)에 이어 최원준(28)까지 영입했다.
kt는 25일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총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7월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872경기, 타율 0.279, 31홈런, 283타점, 439득점, 136도루다.
나도현 kt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로, 센터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했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외야진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FA 외야수 최원준(왼쪽)이 25일 kt wiz와 4년 최대 48억원에 계약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원준은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줘서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응원해주신 NC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kt는 2026 FA 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 3명을 모두 잡았다.
지난 20일 포수 한승택과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고, 이날 하루에 김현수(3년 보장 50억원)와 최원준 영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