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애틀, 1루수 네일러와 1천351억원에 5년 계약(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토브리그 초입부터 거액을 투자해 주전 1루수를 붙잡았다.
AP통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1루수인 조시 네일러(28)와 9천250만달러(약 1천351억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보너스로 650만달러를 받는 네일러는 2026시즌 연봉 1천만달러, 2027시즌 1천600만달러, 2028년 1천800만달러, 2029년 2천만달러, 2030년 2천20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네일러는 계약서에 트레이드 금지 조항도 포함했다.
이 같은 계약 규모는 시애틀 구단 사상 세 번째다.
시애틀은 2023년 2루수 로빈슨 카노와 10년간 2억4천만달러에 계약했고 2021년에는 투수 로빈 레이와 5년간 1억1천5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네일러는 통산 타율 0.269, 104홈런, 43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다 7월 하순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네일러는 타율 0.295, 20홈런, 95타점, 30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40, 3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