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최종전' RSM 클래식, 21일 개막…김시우·안병훈 출전(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이 21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 클럽(파70·7천5야드)에서 펼쳐진다.
PGA 투어는 가을 시리즈 7번째 대회인 RSM 클래식을 끝으로 올 시즌 막을 내리고 이 대회 성적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중하위권 순위가 최종 확정된다.
1위부터 50위까지는 지난 8월에 열린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결정됐고, 50위 밖의 선수들은 가을 시리즈를 통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왔다.
최종전인 RSM 클래식까지 치른 뒤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내년에도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51위부터 60위까지는 내년 시즌 초반에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101~125위 선수들은 조건부로 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PGA 우승 등으로 투어 카드를 확보하지 못한 페덱스컵 순위 하위권 선수들에게 RSM 클래식은 마지막 남은 기회의 장이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와 안병훈이 출전한다.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시점에서 페덱스컵 순위 50위 안에 들어 내년 PGA 투어 풀타임 출전 카드를 확보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 "그는 부담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77위를 달린다. 역시 내년 PGA 투어 시드를 사실상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임한다.
페덱스컵 랭킹 106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그는 2023년 10월에 열린 2022-2023시즌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해 2026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와 관계없이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
페덱스컵 순위 99위 가나야 다쿠미(일본), 100위 칼 빌립스(호주)는 내년 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온 힘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매버릭 맥닐리(미국)는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애덤 솅크(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