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코모, 스무살 콘텐츠 크리에이터 1군 스카우트로 채용(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코모 1907이 스무살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주전급 선수 영입 담당자로 채용했다.
11일(한국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코모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온 20세 필릭스 존스턴을 구단의 1군 스카우트로 선임했다.
존스턴은 15살 때부터 엑스에서 활동해왔으며, 첼시 아카데미의 촉망받는 어린 선수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분석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왔다.
현재 엑스에서 22만6천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바일레의 스카우트 컨설턴트로 일하며 처음으로 프로 축구 무대에 발을 디뎠고 7월 말에 처음 코모로부터 연락받았다.
존스턴은 코모에서 9주간 인턴십을 마친 뒤 최근 정식으로 채용돼 전 세계 유망주들의 경기를 보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존스턴은 엑스를 통해 "이렇게 큰 클럽에 합류해서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일조하게 돼서 기쁘다"며 "20살이 된 지금, 제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모는 2023-2024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리에 A로 승격했으며, 현재 7위에 자리해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