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결국 일본 법정으로…60억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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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결국 일본 법정으로…60억 손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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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일본 야스다그룹에 민·형사 소송

FC바르셀로나와 대구의 경기 장면
FC바르셀로나와 대구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여름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를 앞두고 불거진 혼란이 결국 국제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다.

3일 축구계에 따르면 국내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는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공동 주최사였던 일본 야스다그룹 등을 상대로 최근 도쿄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디드라이브가 야스다그룹과 야스다 게이스케 대표를 공동 피고로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400만유로(약 66억원)다.

디드라이브는 바르셀로나의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아시아에 유치하면서 일본 쪽 파트너로 야스다그룹을 선정해 협업했다.

투어는 바르셀로나가 7월 27일 일본 고베에서 J리그 팀 비셀 고베와 첫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대결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일본 경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바르셀로나 구단은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오는 일요일(27일) 일본에서 예정된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기는 물론이고 한국에서 치르기로 한 두 경기마저 이미 티켓 판매가 이뤄진 상황에서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일본 메인 스폰서 라쿠텐이 미지급된 비용을 대신 바르셀로나에 지급하면서 결국 일본 경기는 개최됐고, 한국에서의 두 경기도 예정대로 치러졌다.

당시 디드라이브는 야스다그룹이 라쿠텐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한 약 100억원 상당의 대전료를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디드라이브는 일본 도쿄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법무법인 바스코다가마를 선임해 이번 민사소송에 더해 형사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디드라이브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야스다그룹은 계약 체결 이후 자금에 대한 허위 보고 등을 반복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투어 자체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야스다 그룹이 정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결국 민사소송을 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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