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 3연승 현대 꺾고 연패 탈출…여자 페퍼, 선두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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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 3연승 현대 꺾고 연패 탈출…여자 페퍼, 선두 도약(종합)

빅스포츠 0 4 11.0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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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전광인은 전 소속팀 현대 상대로 13점…맞트레이드 된 신호진은 11점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누르고 2연승

공격하는 디미트로프
공격하는 디미트로프

(서울=연합뉴스) OK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디미트로프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의 레오를 앞에 두고 득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OK저축은행이 3연승을 내달리던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4-26 25-19 25-22 25-16)로 눌렀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6번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는 기분 좋게 승리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지만, 우리카드(2-3), KB손해보험(0-3)에 무릎 꿇은 OK저축은행은 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개막 3연승을 벌였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OK저축은행에 귀한 1승을 선물했다.

이날 디미트로프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강력한 서브로 서브 에이스 5개도 꽂아 넣었다. 블로킹 득점은 2개를 했다.

차지환도 21점을 올렸고, 전광인도 전 소속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3득점을 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OK저축은행의 집중 견제에 막혀 16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39.39%로 매우 낮았다.

전광인과 맞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신호진은 11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허수봉은 12점을 올렸다.

이날 OK저축은행은 강한 서브로 현대캐피탈을 압박하며 서브 에이스에서 11-4의 우위를 점했다.

환호하는 전광인
환호하는 전광인

(서울=연합뉴스) OK저축은행 전광인이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전 소속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 20-19에서 디미트로프의 퀵 오픈과 전광인의 후위 공격이 연이어 터져 22-19로 달아났다.

이후 디미트로프가 3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세트를 끝냈다.

3세트 21-19에서는 레오가 오픈 공격 범실을 해 한숨을 돌렸고, 차지환의 퀵 오픈으로 연속 득점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4-5에서 디미트로프의 퀵 오픈이 두 번의 비디오 판독 끝에 '터치 아웃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귀한 1점을 얻었다.

첫 판독에서는 '노 터치' 판정이 나왔지만, OK저축은행의 강한 항의로 재판독을 했고 '터치 아웃'으로 번복됐다.

OK저축은행은 11-9에서 박원빈이 허수봉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고, 랠리 끝에 터진 전광인의 오픈 공격, 트렌트 오데이(등록명 오데이)의 서브 득점, 레오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15-9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기뻐하는 조이
기뻐하는 조이

(서울=연합뉴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조이(가운데)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방문 경기에서 V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8 25-19)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거두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긴 페퍼저축은행은 4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한국도로공사(승점 8·3승 1패)와 승점과 다승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페퍼저축은행이 2.000으로, 1.375의 한국도로공사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V리그에 등장한 2021-202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4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은퇴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3연패 늪에 빠져 5위(승점 5·1승 5패)에 머물렀다.

무릎 부상을 딛고 V리그 첫 경기를 치른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은 16점을 올리며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을 기쁘게 했고, 시마무라 하루요(13점)는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이한비(13점)와 박정아(10점)까지, 총 4명이 10점 이상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10점, 공격 성공률 24.39%로 부진해 반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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