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고신인 송승기 vs 한화 대형신인 정우주, KS 핵심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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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중고신인 송승기 vs 한화 대형신인 정우주, KS 핵심 불펜

빅스포츠 0 67 2025.10.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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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요원이던 송승기, KS에서는 중간 계투로 이동

문동주는 KS서 선발 등판…무거워진 정우주의 어깨

역투하는 송승기
역투하는 송승기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4.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송승기(LG)와 정우주(한화)를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올해 프로야구 KS에서 둘은 팀의 핵심 불펜으로 뛴다.

김 감독의 선택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를 예우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도 정우주는 강력한 구위를 무기로 KS에서 팀의 '허리'를 책임진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문동주를 '롱릴리프'로 썼다.

문동주는 18일 1차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홀드), 3차전에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구원승)으로 호투해, PO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경문 감독은 PO(5전 3승제)보다는 장기전인 KS(7전 4승제)에서는 문동주를 선발로 기용하기로 했다.

문동주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현재 한화에서 가장 믿을만한 구원 투수는 정우주다.

정우주, 3⅓이닝 5K 무실점 역투
정우주, 3⅓이닝 5K 무실점 역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가 3⅓이닝 5K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정우주는 18일 PO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문동주의 불펜 이동으로 생긴 선발 공백도 정우주가 메웠다.

정우주는 22일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당시 삼성 타자들은 정우주의 높은 직구에 여러 번 헛스윙했다.

정우주의 장점인 직구 수직 무브먼트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은 물리학적으로 아래로 떨어진다. '덜 떨어지는 공'을 던지는 투수를 만나면 타자들은 '공이 떠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정우주의 직구는 다른 투수의 직구보다 더 높은 궤적으로 날아왔고, 삼성 타자들은 정우주의 공 아래로 스윙하기 일쑤였다.

정규시즌에서 정우주는 LG전 7경기에 나서 7이닝 5피안타 3실점(평균자책점 3.86) 했다. 사사구를 8개(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4개)나 내줬지만, 삼진도 10개를 잡았다.

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대형 신인' 정우주와 LG 타선의 힘대결 결과는 KS 승패와 직결될 수 있다.

LG 선발 송승기
LG 선발 송승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LG 선발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5.9.30 [email protected]

올해 정규시즌에서 27번 선발 등판하고 한 번만 구원으로 던진 송승기는 KS에서는 불펜으로만 뛴다.

염 감독은 앤더스 톨허스트,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으로 KS 1∼4선발을 꾸렸다.

상대적으로 불펜 고민이 큰 LG는 송승기를 불펜으로 돌려 허리를 강화했다.

송승기는 올해 LG 마운드에 등장한 신데렐라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지명된 송승기는 입대 전에는 1군 무대에서 단 8경기만 던졌다.

하지만,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리며 전역한 그는 올해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LG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안현민(kt wiz)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도 펼쳤다.

KS에서는 '긴 이닝 소화도 가능한 불펜'으로 힘을 보탠다.

송승기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한화전에 3번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를 당했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16⅓이닝 동안 안타는 13개만 내줬다.

특히 한화 타선의 핵인 노시환(6타수 무안타)과 문현빈(9타수 2안타)을 잘 막았다.

KS에서도 송승기가 경기 중후반에 문현빈, 노시환을 잡아내면 LG의 기세는 더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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