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앞두고 SNS 가짜 뉴스·루머에 법적 절차

뉴스포럼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앞두고 SNS 가짜 뉴스·루머에 법적 절차

빅스포츠 0 14 18:20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장 제출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과 협회를 겨냥한 가짜 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식으로 소장을 제출하고 법적 절차를 밟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소셜미디어(SNS), 영상 플랫폼 등에서 축구 국가대표팀과 협회 관련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제작·유포해 진실을 왜곡하고 명예훼손을 일삼는 활동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정식으로 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들어 언론 매체가 아닌, 작성자나 제작자를 특정할 수 없는 SNS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기정사실화하는 상황이 가볍지 않다고 여겨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가 하지 않은 발언을 실제 한 것처럼 꾸미거나 대표팀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갈등 상황을 허위로 창작한 내용,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의도적 인신공격의 수위가 허용 범위를 크게 넘어섰다고 봤다.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박항서 월드컵지원단장 새 대표팀 감독 취임',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 징계' 등 허무맹랑한 내용의 콘텐츠를 비롯해 대표팀과 협회 관련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축구 팬의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대응에 나서게 됐다.

협회는 특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축구 팬의 신뢰를 회복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 렉카'에게 경고하는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한축구협회 컴플라이언스실 김윤주 실장은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유포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사이버 렉카'의 행태는 건전한 비판기능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 선수단과 협회 구성원이 무분별한 루머에 고통받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소송을 포함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524 OKC, 2025-2026 NBA 개막전서 2차 연장 끝에 휴스턴 제압 농구&배구 18:20 12
열람중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앞두고 SNS 가짜 뉴스·루머에 법적 절차 축구 18:20 15
38522 '윤경도 봤다'…라미레스 감독, 남자배구 대표팀 자원 점검 농구&배구 12:21 14
38521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라"…문동주 응원 속에 정우주 선발 출격 야구 12:21 15
38520 이강인 교체출전 PSG, 레버쿠젠 7-2 격파…UCL 3연승+선두 등극 축구 12:21 15
38519 일본계 스즈키, 푸홀스 제치고 MLB 에인절스 감독 선임 야구 12:21 15
38518 여론에 굴복한 라리가…바르사-비야레알 '마이애미 경기' 취소 축구 12:21 15
38517 쿠팡, NBA 공식 상품 판매…"스타 굿즈를 로켓배송으로" 농구&배구 12:21 15
38516 포옛 "파격 기용 없다"·황선홍 "3승↑"·정정용 "리스크 탈출" 축구 12:21 15
38515 기업은행 이어 도로공사도 개막전 패배…여자배구 혼전의 서막 농구&배구 12:20 15
38514 돌아온 말컹·복귀 임박 이동경…분위기 바꾼 울산, 탄력 받을까 축구 12:20 7
38513 '폰와류' 잘 공략해도 1승 2패…삼성 체력, 얼마나 버틸까 야구 12:20 6
38512 오타니에게 처절하게 구애했던 토론토…"상처, 아물지 않았다" 야구 12:20 4
38511 '해외파' 이우진·'고교 특급' 방강호, 남자배구 신인 최대어는 농구&배구 12:20 3
38510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한 EPL 노팅엄, 새 사령탑에 다이치 선임 축구 12: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