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패 악몽' GS칼텍스, 19일 '우승 후보' 기업은행과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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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연패 악몽' GS칼텍스, 19일 '우승 후보' 기업은행과 첫 대결

빅스포츠 0 58 10.18 12:21
컵대회에 출전한 GS칼텍스 선수들
컵대회에 출전한 GS칼텍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4-2025시즌 14연패 부진을 겪었던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이번 2025-2026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IBK기업은행과 홈 개막 경기를 치른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IBK기업은행과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했고, 작년 11월 6일 기업은행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12월 28일 흥국생명전 0-3 패배까지 14연패 수모를 당했다.

14연패는 GS칼텍스 창단 후 최다 연패였다.

이영택 감독은 14연패 후 "팀이 너무 망가진 것 같다"면서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막막한데,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전반기 1승17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던 GS칼텍스는 후반기 들어 11승(7패)을 올리며 12승24패를 기록, 막판 페퍼저축은행(11승25패)을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특별한 외부 영입은 없었지만, 집토끼 유서연, 권민지를 잡은 뒤 득점왕에 빛나는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도 재계약했다.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실바(중앙)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실바(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를 낙점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흥국생명과 정관장, 현대건설의 전력 약화 속에 GS칼텍스가 '3강' 후보로까지 떠오른 이유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서 격돌하는 IBK기업은행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기업은행은 17일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7개 구단 감독을 대상으로 한 '우승 후보' 투표에서 5표를 받았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달 말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가 빠진 채 치렀던 여수·농협컵(컵대회) 결승에선 2강 후보로 꼽히는 한국도로공사를 3-1로 꺾고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
프로배구 여자부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업은행은 외국인 거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 토종 공격수 육서영, 이소영, 황민경을 앞세운 막강 화력에 '최리'(최고 리베로)가 버티는 수비는 최강이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기업은행과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는데 3연패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에는 주포 실바와 캡틴 유서연, 아시아쿼터로 새로 합류한 레이나, 부상에서 복귀하는 세터 안혜진, 한층 성장한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각오 밝히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각오 밝히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비시즌 동안 선수 모두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홈팬들 앞에서 젊고 강한 GS칼텍스의 배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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