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거포 오재일, 은퇴 결정…"성실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어"

뉴스포럼

kt 거포 오재일, 은퇴 결정…"성실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어"

빅스포츠 0 1 10.17 12: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지난해 트레이드로 kt 이적…올해 기회 잡지 못하고 은퇴

은퇴 결정한 kt wiz 오재일
은퇴 결정한 kt wiz 오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오재일(38)이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kt 구단은 17일 "오재일이 21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재일은 서울 히어로즈(현 키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를 거쳤고 지난해 5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105경기에서 타율 0.243 11홈런을 기록한 오재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고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 시즌 1군 무대 단 한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오재일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였다.

개인 통산 1천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에서 뛰었던 2016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보냈다.

2019년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재일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며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395 [부고] 장새별(뉴스타홀딩스 대표)씨 모친상 골프 12:21 0
38394 플레이오프 시작은 내일로 삼성, 작년 한국시리즈부터 계속되는 비…이번엔 유리할까 야구 12:21 0
38393 컵대회에 출전한 GS칼텍스 선수들 '14연패 악몽' GS칼텍스, 19일 '우승 후보' 기업은행과 첫 대결 농구&배구 12:21 0
38392 오비에도와 에스파뇰의 라리가 경기 장면. 라리가 선수들, 미국서 경기 개최에 항의…킥오프 후 15초 멈춤 축구 12:21 0
38391 PSG 이강인. 이강인 골대 강타+동점골 기여…PSG, 스트라스부르와 3-3 무승부 축구 12:21 0
38390 한화 손아섭 한화 손아섭 "삼성이 KBO리그서 제일 강해…도전하는 자세로" 야구 12:20 0
38389 플레이오프 시작은 내일로 삼성, 작년 플레이오프부터 계속되는 비…이번엔 유리할까(종합) 야구 12:20 0
38388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김경문 한화 감독 "점수 많이 안 날 것…선취점이 중요" 야구 12:20 0
38387 여고생 골퍼 오수민 LPGA서도 밀리지 않는 여고생 오수민 "2년 뒤 미국 진출 목표" 골프 12:20 0
38386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방강호(3번) '고교 빅3' 방강호·이준호·이학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신청 농구&배구 12:20 0
38385 승리 후 기뻐하는 시애틀 선수들 수아레스 8회 만루포…MLB 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3승 2패 야구 12:20 0
38384 묀헨글라트바흐의 카스트로프(오른쪽)가 우니온 베를린 트리멜과 경합하는 모습. '정우영 교체' 베를린, '옌스 선발' 묀헨글라트바흐에 3-1 승리 축구 12:20 0
38383 박진만 삼성 감독 "폰세는 최고 투수, 적극적으로 치겠다" 야구 00:22 1
38382 김세영,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1위 질주…"압박감 이겨낼 것" 골프 00:21 1
38381 김세영,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수성 골프 00:21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