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vs 디아즈 말고도 '손아섭 vs 강민호' 흥미로운 PO 매치업

뉴스포럼

폰세 vs 디아즈 말고도 '손아섭 vs 강민호' 흥미로운 PO 매치업

빅스포츠 0 0 12: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신인 파이어볼러 정우주 vs 배찬승…FA 이적생 엄상백 vs 최원태

2013년 롯데에서 함께 뛸 당시의 손아섭(왼쪽)과 강민호.
2013년 롯데에서 함께 뛸 당시의 손아섭(왼쪽)과 강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7일 막을 올리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는 역시 코디 폰세(한화)와 르윈 디아즈(삼성)의 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폰세는 올해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랐고, 디아즈는 홈런과 타점, 장타율 부문을 석권하며 타격 3관왕에 등극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폰세와 디아즈의 투타 맞대결이 이번 PO 최대 관전 포인트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폰세와 디아즈 외에도 흥미로운 매치업이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것이 또 올해 한화와 삼성의 PO 무대다.

한화 손아섭
한화 손아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먼저 한화 손아섭과 삼성 강민호 가운데 누가 먼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 것인지가 흥미롭다.

나란히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둘은 1985년생 강민호가 3살 많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둘 다 없다.

한국시리즈도 2024시즌에 강민호만 삼성에서 경험했다.

올해 3월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는 '강민호, 전준우(롯데), 손아섭 중 누가 가장 먼저 우승할 것 같으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당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강민호와 전준우는 서로를 지목하며 '손아섭은 좀 힘들 것'이라는 뉘앙스로 답했다.

그때만 해도 손아섭이 전력상 약체로 평가된 NC 다이노스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아섭이 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던 7월 말 상위권 팀인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되면서 단숨에 가장 먼저 우승의 한을 풀기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삼성 강민호
삼성 강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테랑들의 자존심 싸움에 이어서는 올해 신인 강속구 투수들의 불펜 대결도 볼만하다.

한화 정우주와 삼성 배찬승은 나란히 2006년생 신예들로 정우주가 오른손, 배찬승은 왼손으로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댄다.

정규시즌에서는 정우주가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고 배찬승은 2승 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남겼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우주가 전체 2순위, 배찬승은 3순위로 프로로 입문했다.

정우주 역투
정우주 역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루 LG 김현수 타석 때 교체 투입된 한화 투수 정우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5.27 [email protected]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들의 활약도 흥미 요소다.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엄상백은 4년 최대 78억원에 kt wiz를 떠나 한화로 옮겼고, 삼성 최원태는 4년 최대 70억원 조건에 LG 트윈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 활약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엄상백이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을 기록했고, 최원태는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의 성적을 냈다.

투구하는 최원태
투구하는 최원태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5.4.2 [email protected]

최원태는 올해 준PO 1차전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면서 제 몫을 했다.

이번 PO에서 엄상백은 불펜, 최원태는 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이재현, 김영웅 등 2003년생 신예들이 내야 핵심 역할을 한다면 한화에서는 김서현, 문현빈 등 2004년생들이 투타의 한 축을 맡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298 10월 평가전 끝낸 홍명보호…월드컵 모의실험·포트2 수성 성과 축구 12:21 2
38297 카타르 2회·사우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합류 축구 12:21 2
38296 '일본에 충격패' 브라질 안첼로티 감독 "미래 위한 좋은 수업" 축구 12:21 2
38295 임동혁 등 상무 전역 예정 9명, 전국체전서 '유종의 미' 노린다 농구&배구 12:21 2
38294 프로야구 NC, 19일부터 2026시즌 대비 훈련 시작 야구 12:21 2
38293 천안도시공사, 유관순파크골프장 재개장…잔디 덧파종 마쳐 골프 12:21 3
38292 [제천소식] 16∼19일 왕중왕전 유소년축구대회 개최 축구 12:21 2
38291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그린잇과 골프장 디지털 전환 업무 협약 골프 12:21 2
38290 MLB 디비전시리즈까지 평균 시청자는 433만명…15년 만에 최고 야구 12:21 3
38289 코트디부아르·남아공·세네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축구 12:21 2
열람중 폰세 vs 디아즈 말고도 '손아섭 vs 강민호' 흥미로운 PO 매치업 야구 12:20 1
38287 슈팅을 시도하는 리오넬 메시 아르헨, 푸에르토리코에 6-0 대승…'골대 불운' 메시는 2도움 축구 12:20 0
38286 강민호는 돌리고, 김성윤은 막고…상대 뒤흔든 삼성의 주루 야구 12:20 1
38285 이스라엘 팀 숙소 옥상에 스나이퍼 이스라엘 출전 월드컵 예선 철통경계 속 개최…저격수 배치 축구 12:20 0
38284 역투하는 삼성 김재윤 마치 오승환 돌아온 듯…삼성 최대 약점 지운 마무리 김재윤 야구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