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월드컵 예선서 코소보에 또 무릎…멀어진 북중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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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월드컵 예선서 코소보에 또 무릎…멀어진 북중미행

빅스포츠 0 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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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승리 후 환호하는 코소보의 피스니크 아슬라니(11번).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승리 후 환호하는 코소보의 피스니크 아슬라니(11번).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북유럽 축구 강호 스웨덴을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못 볼 가능성이 커졌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의 울레비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코소보에 0-1로 졌다.

전반 32분 코소보의 피스니크 아슬라니가 넣은 A매치 데뷔 골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스웨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알렉산데르 이사크, 루카스 베리발, 빅토르 요케레스 등을 내세우고도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그것도 안방에서 FIFA 랭킹 91위 코소보(스웨덴은 32위)에 무릎을 꿇어 더욱 뼈아팠다.

코소보의 득점 장면.
코소보의 득점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은 이날 패배로 승점 1(1무 3패)에 머물며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해 사실상 북중미행은 물 건너갔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12개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이후 조 2위 12개국이 조 3위 이하 나라 중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과 함께 다시 네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넉 장의 북중미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

현재 두 경기만 남은 가운데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2위를 유지한 코소보(승점 7·2승 1무 1패)에도 승점 6이 뒤져 있어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기적을 바라야 하는 처지다.

스웨덴은 다음 달 스위스, 슬로베니아와 경기를 남겨뒀다.

스웨덴은 12번 월드컵 본선에 올라 자국에서 열린 1958년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북유럽 강자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8강까지 올랐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 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이제 2회 연속 본선행 불발을 눈앞에 뒀다.

반면 코소보는 지난달 홈 경기에서 스웨덴을 2-0으로 누른 데 이어 또다시 스웨덴을 제압하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이어갔다.

스위스는 슬로베니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연승 행진은 멈췄으나 승점 10(3승 1무)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골 세리머니 하는 코소보 선수들.
골 세리머니 하는 코소보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A조의 독일은 북아일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3승 1패, 승점 9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반 31분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볼테마데가 다비트 라움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A매치 첫 골 맛을 보면서 승부를 갈랐다.

슬로바키아는 홈에서 룩셈부르크에 2-0으로 승리해 역시 승점 9(3승 1패)를 쌓았으나 골 득실 차(독일 +5, 슬로바키아 +3)에서 독일에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D조 프랑스는 아이슬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으나 3승 1무(승점 10)로 선두 자리는 이어갔다.

우크라이나가 아제르바이잔을 2-1로 물리치고, 승점 7(2승 1무 1패)로 프랑스의 뒤를 이었다.

J조 벨기에는 두 골을 널은 케빈 더브라위너의 활약으로 웨일스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4승 2무(승점 14)로 무패 행진을 벌인 벨기에는 이날 카자흐스탄과 1-1로 비긴 북마케도니아(승점 13·3승 4무)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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