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BNK 키플레이어 박성진 "수비, 머릿속에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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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BNK 키플레이어 박성진 "수비, 머릿속에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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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몫 해줘야 김소니아·박혜진 '언니들' 부담 덜어…KB 박지수도 막아야

BNK 센터 박성진
BNK 센터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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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로지 수비만 머릿속에 박고 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에서 새 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히는 센터 박성진(21)의 말이다.

박성진은 박정은 BNK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른바 '독수리 5형제' 중 하나다.

박 감독은 새 시즌 키플레이어로 박성진·김정은·변소정·김민아·심수현을 언급하며 "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 포지션에서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거 같다.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한 박성진은 경기당 1.9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출전 시간(평균 12분 43초) 대비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줬다.

지난 1월 9일 인천 신한은행전과 같은 달 30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4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기도 했는데 새 시즌엔 역할과 책임이 더 막중할 전망이다.

관건은 수비다.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던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복귀한 청주 KB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BNK로선 박지수와 대적해야 할 센터들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에서 BNK 동료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소화하는 박성진은 4일 구단을 통해 새 시즌 '수비력 증강'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박성진은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좀 더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팀의 센터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수비가 늘어야 한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진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팀 동료 김도연과 함께 현역 시절 '블록슛의 여왕'으로 불린 이종애 수석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 BNK 썸은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리그 리바운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인 두 선수가 공격에 좀 더 집중하고 출전 시간까지 관리하려면 박성진 같은 '젊은 피'가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박성진은 "언니들의 출전 시간이 길기 때문에 체력이 빨리 떨어진다고 작년에 느꼈다"며 "(나와 같은) 식스맨이 조금 더 실력을 올려 팀에 도움 되는 부분이 있어야 그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프로 네 번째 시즌을 앞둔 박성진은 "지난 시즌엔 포스트에서 몸싸움을 많이 안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엔 피하지 않고 몸싸움을 최대한 즐기겠다"며 "이기든 지든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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