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실 떠서 넘어간 '체공시간 6.98초' 오타니 시즌 7호포

뉴스포럼

둥실 떠서 넘어간 '체공시간 6.98초' 오타니 시즌 7호포

빅스포츠 0 571 2023.05.01 12:20

올 시즌 MLB 최장 시간 체공…타구 속도는 시속 184㎞

밀워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오타니 쇼헤이
밀워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즌 7호 홈런으로 4월의 문을 닫았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현지 날짜로는 4월 30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안타 1개가 바로 시즌 7호 홈런이었다.

1-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는 밀워키 선발 콜린 레아의 초구 몸쪽 컷패스트볼을 강하게 받아쳤다.

다소 높은 각도로 비행을 시작한 오타니의 타구는 힘을 잃지 않고 오랜 시간 공중에 머물렀다가 중앙 펜스를 훌쩍 넘기고서야 착륙했다.

발사 각도는 39도로 홈런을 만들기에 적절하지 않았지만, 대신 타구 스피드가 시속 114.3마일(약 184㎞)에 이르렀다. 비거리는 413피트(약 126m)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의 이번 홈런의 체공 시간은 6.98초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장이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 후 "전광판 어딘가를 때릴 오타니의 홈런 타구의 착륙을 계속 기다렸다"며 "그런 타구는 별로 보지 못했다. 그는 특별하고, 함께 한다면 매일 새로운 걸 느낀다"고 감탄했다.

오타니의 홈런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밀워키에 3-0으로 승리하고 15승 14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일본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으로 이끌고 MLB 개막을 맞이한 오타니의 4월은 뜨거웠다.

투수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로 활약했고, 타자로는 타율 0.294에 7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6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470 LG, 정관장 잡고 파죽의 5연승…양준석 4쿼터 결정적 9점 농구&배구 00:22 7
31469 KB손보 블랑코 대행 "경기장에 영향받지 않은 선수들, 고마워" 농구&배구 00:22 7
31468 [프로농구 부산전적] 한국가스공사 97-71 KCC 농구&배구 00:21 7
31467 'K리그 올해의 감독' 윤정환, 2부 강등 인천 사령탑으로 축구 00:21 7
31466 5일 만에 대학체육관이 프로배구장으로…KB손보 급한 불 껐다 농구&배구 00:21 7
31465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69-60 정관장 농구&배구 00:21 7
31464 KB손보 황경민 "경민대 계속 썼으면…홍보대사도 할 수 있어" 농구&배구 00:21 7
31463 [여자농구 올스타전 전적] 한국 올스타 90-67 일본 올스타 농구&배구 00:21 7
31462 '3점포 22개' NBA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격파…29경기서 25승 농구&배구 00:21 6
31461 [프로배구 전적] 22일 농구&배구 00:21 6
31460 한국 여자농구 올스타, 일본 올스타와 맞대결서 대승…MVP 진안 농구&배구 00:21 6
31459 [프로농구 원주전적] kt 81-77 DB 농구&배구 00:21 6
31458 여자농구 첫 '한일 올스타전'서 빛난 진안 "MVP는 '충격'" 농구&배구 00:20 6
31457 신이슬·이소희·심성영, 한일 여자농구 올스타 3점 대결서 승리 농구&배구 00:20 6
31456 LG, 정관장 잡고 파죽의 5연승…양준석 4쿼터 결정적 9점(종합) 농구&배구 00:20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