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배용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1위에 나섰다.
배용준은 3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7천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배용준은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인 최민철을 2타 차로 따돌렸다.
2022년 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배용준은 5월 KPGA 클래식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 투어 3승에 도전한다.
배용준은 2022년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과 올해 KPGA 클래식 등 앞선 2승을 모두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따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의 성적에 따라 받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2018년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이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1위인 옥태훈이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다.
이번 대회는 첫날 안개로 경기 시작이 3시간 정도 늦어져 출전 선수 절반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고, 그 여파로 이날 오전까지 10시 30분까지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이어졌다.
황중곤과 유송규가 13언더파 203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서 4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