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9회 4득점으로 최종전 비겨…실낱같은 5위 희망

뉴스포럼

프로야구 kt, 9회 4득점으로 최종전 비겨…실낱같은 5위 희망

빅스포츠 0 61 10.04 00: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kt 선수단의 9월 경기 모습.
kt 선수단의 9월 경기 모습.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9회말 4득점 하며 패배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가을 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kt는 3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71승 5무 68패를 기록한 kt는 일단 6위로 올해 정규시즌 경기를 마쳤다.

kt의 '가을 야구' 진출 여부는 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이 경기에서 5위 NC가 지면 kt가 극적으로 5위로 올라서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가지만, NC가 비기거나 이기면 NC가 5위로 '가을 야구' 막차를 타게 된다.

9회초까지 2-6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kt는 9회말 4득점 하며 일단 이날 패하지 않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만일 이날 kt가 졌더라면 NC의 4일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될 뻔했다.

9회말 선두 이호연의 중전 안타와 1사 후 김민혁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안현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1점씩 만회하며 4-6을 만들었다.

2사 후 장성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앤드루 스티븐슨의 빗맞은 타구가 좌전 안타로 이어지며 극적인 6-6 동점을 이뤄냈다.

kt 입장에서 이날 패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10회말 1사 2, 3루 끝내기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1사 2, 3루 유준규 타석에서 스퀴즈 작전이 나왔으나 타자가 번트를 대지 못했고, 이때 3루 주자 김민혁이 협살 과정에서 아웃됐다.

또 3루에서 2루로 돌아가던 안현민도 태그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한 한화 박준영(왼쪽)의 3일 경기 모습.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한 한화 박준영(왼쪽)의 3일 경기 모습.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던 한화는 1회에만 6득점 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로는 득점하지 못하고 정규시즌을 끝냈다.

2022년 데뷔한 한화 선발 박준영은 5이닝 피안타 3개, 사사구 6개로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9회말 4실점하며 동점이 되는 바람에 1군 첫 승 기회가 날아갔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SSG-NC(창원),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 두 경기는 4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로 예정됐던 3일에 우천 취소 경기가 발생하면서 5일 시작하려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6일로 미뤄졌다.

또 준플레이오프도 9일 1차전을 치르는 등 포스트시즌 일정이 전체적으로 하루씩 늦춰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480 '네가 가라 2부'…11위 제주 vs 12위 대구, 23일 운명의 한판(종합) 축구 18:20 5
39479 '네가 가라 2부'…11위 제주 vs 12위 대구, 23일 운명의 한판 축구 12:21 10
39478 중랑구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옥상에 4홀 파크골프장 개장 골프 12:21 11
39477 '8연승 선두 질주' 프로배구 도로공사, 팀 최다 12연승도 깰까 농구&배구 12:21 26
39476 '불법영상 유포' 21세 노르웨이 축구대표, 2주 징역형 집행유예 축구 12:21 11
39475 여자배구 '몽골 듀오'의 다른 선택…인쿠시, V리그 진출 도전 농구&배구 12:21 28
39474 대표팀서 '택배 크로스' 이강인, 소속팀서도 도움 행진 이어갈까 축구 12:21 10
39473 프로야구 FA 강백호, 한화와 계약할 듯 "마지막 조율 남은 상태" 야구 12:21 20
39472 KLPGA 안소현, 취약 계층 난방비 지원 자선 골프대회 개최 골프 12:21 9
39471 MLB, 내년 8월 '꿈의 구장' 시즌3…필라델피아-미네소타 격돌 야구 12:21 11
39470 MLB 중계에 뛰어든 넷플릭스…일부 경기 중계에 734억원 지불 야구 12:20 6
39469 K리그2 준PO 노리는 전남·이랜드·성남…너도나도 무조건 승리! 축구 12:20 7
39468 내년도 땅끝마을 해남서 LPGA 투어 열린다…2026시즌 일정 발표 골프 12:20 6
39467 ESPN, MLB 새 팀서 반등할 수 있는 FA 6명에 김하성 지목 야구 12:20 6
39466 박진섭·싸박·이동경, K리그1 MVP 놓고 경쟁…12월 1일 시상식 축구 12:20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