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웅 프로 데뷔골' 포항, 카야에 2-0 승리…ACL2 2연승

뉴스포럼

'황서웅 프로 데뷔골' 포항, 카야에 2-0 승리…ACL2 2연승

빅스포츠 0 66 10.03 00: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쐐기골 넣은 황서웅
쐐기골 넣은 황서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새내기 미드필더 황서웅의 프로 데뷔골을 쐐기골 삼아 필리핀 카야 일로일로를 잡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2)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026 ACL2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막판에 터진 상대 자책골과 황서웅의 골로 카야에 2-0 승리를 거뒀다.

BG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포항은 역시 2연승을 올린 탬피니스 로버스 FC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자격으로 AFC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인 ACL2에 나섰다.

포항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되는 카야를 상대로 1.8군에 해당하는 전열을 가동하면서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보였다.

공은 거의 카야 진영에서만 굴러다녔고, 포항은 후반 20분까지 슈팅 수 12대 3으로 크게 앞섰다.

상대 자책골 유도해 낸 조재훈
상대 자책골 유도해 낸 조재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포항 공격수들이 카야의 끈덕진 수비에 막힌 탓에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외려 후반 9분 카야가 포항 골대를 맞히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카야 수비수 마그누스 라운이 땅볼 중거리슛으로 연결한 것이 왼쪽 골대를 맞았다.

포항은 선발 출격한 백성동,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인성, 조재훈을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그러나 조상혁의 결정적 슈팅이 잇달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만 삼켰다.

후반 27분엔 백성동의 프리킥 크로스에 이은 조상혁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다.

조상혁은 3분 뒤에도 한현서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는데, 이게 골대를 맞고 말았다.

결승골이 들어간 건 후반 37분이나 돼서였다.

조재훈이 김종우의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침투, 골라인에 바짝 붙여 올린 크로스가 카야 수비수 야마자키 가이슈를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어렵게 골문을 연 포항은 이후에도 공세의 흐름을 잃지 않고 카야 진영을 공략하다가 후반 48분 김인성의 크로스에 이은 황서웅의 러닝 헤더가 골망을 흔들면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포항에 입단한 20세의 '포항 성골 유망주' 미드필더 황서웅의 프로 데뷔골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480 '네가 가라 2부'…11위 제주 vs 12위 대구, 23일 운명의 한판(종합) 축구 18:20 1
39479 '네가 가라 2부'…11위 제주 vs 12위 대구, 23일 운명의 한판 축구 12:21 6
39478 중랑구 신내노인종합복지관 옥상에 4홀 파크골프장 개장 골프 12:21 5
39477 '8연승 선두 질주' 프로배구 도로공사, 팀 최다 12연승도 깰까 농구&배구 12:21 23
39476 '불법영상 유포' 21세 노르웨이 축구대표, 2주 징역형 집행유예 축구 12:21 7
39475 여자배구 '몽골 듀오'의 다른 선택…인쿠시, V리그 진출 도전 농구&배구 12:21 23
39474 대표팀서 '택배 크로스' 이강인, 소속팀서도 도움 행진 이어갈까 축구 12:21 8
39473 프로야구 FA 강백호, 한화와 계약할 듯 "마지막 조율 남은 상태" 야구 12:21 18
39472 KLPGA 안소현, 취약 계층 난방비 지원 자선 골프대회 개최 골프 12:21 6
39471 MLB, 내년 8월 '꿈의 구장' 시즌3…필라델피아-미네소타 격돌 야구 12:21 5
39470 MLB 중계에 뛰어든 넷플릭스…일부 경기 중계에 734억원 지불 야구 12:20 5
39469 K리그2 준PO 노리는 전남·이랜드·성남…너도나도 무조건 승리! 축구 12:20 6
39468 내년도 땅끝마을 해남서 LPGA 투어 열린다…2026시즌 일정 발표 골프 12:20 5
39467 ESPN, MLB 새 팀서 반등할 수 있는 FA 6명에 김하성 지목 야구 12:20 6
39466 박진섭·싸박·이동경, K리그1 MVP 놓고 경쟁…12월 1일 시상식 축구 12:20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