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10월 3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3월 22일 막을 올린 올해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씩인 정규시즌 종착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천 취소 경기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한 10월 3일로 정규시즌이 끝나고 10월 5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시작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현재 팀당 1∼5경기씩 남긴 가운데 아직 올해 '가을 야구' 대진표는 정해진 순위가 하나도 없다.
먼저 LG 트윈스는 29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다.
만일 한화가 29일 LG에 이기더라도 LG가 30일 두산 베어스, 10월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한 번만 비겨도 1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LG가 1위, 한화 2위로 순위가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3위부터 6위까지 순위도 좀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3위 SSG 랜더스가 72승 4무 63패로 4위 삼성 라이온즈(73승 2무 67패)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눈앞에 두고 있다.
SSG는 1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5경기를 남기고 있으며 여기서 2승을 하면 3위를 굳히게 된다.
삼성은 남은 2경기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IA 타이거즈전이기 때문에 2승을 하면 최소 4위가 될 수 있다.
5위 kt wiz(70승 4무 67패)는 6위 NC(67승 6무 67패)가 아직은 신경이 쓰인다.
만일 NC가 29일 KIA전에서 이기면 두 팀의 승차는 1경기가 되고, 30일 경남 창원에서 kt와 NC 맞대결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롯데 자이언츠, KIA, 두산, 키움 히어로즈 등이 뿌릴 고춧가루에 피해를 보는 팀이 나올지도 남은 일정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탈락한 팀이라도 마지막 홈 경기는 최선을 다해 이기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30일 키움, 10월 3일 NC와 원정 경기를 앞둔 SSG나 10월 3일 KIA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삼성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키움은 이미 30일 SSG와 홈 최종전에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6일 롯데를 상대로 에이스 원태인과 2년 차 박준우의 선발 맞대결이라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홈 경기에 총력전을 펼친 롯데에 9-10으로 덜미를 잡혔다.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삼성 르윈 디아즈가 50홈런에 1개만을 남기고 있다. 30일과 10월 3일 KIA를 상대로 50홈런에 도전한다.
탈삼진 부문의 경우 코디 폰세(한화)가 242개, 드루 앤더슨(SSG)이 240개를 기록 중이어서 남은 등판에서 1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30일 KIA와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또 키움 설종진 감독은 28일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고, 30일 SSG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에 임한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 주간 일정(29∼10월 3일)
구장 | 29일(월) | 30일(화) | 1일(수) | 2일(목) | 3일(금) |
잠실 | 두산-LG | NC-LG | |||
고척 | SSG-키움 | ||||
인천 | 롯데-SSG | 한화-SSG | |||
수원 | 한화-kt | ||||
대전 | LG-한화 | 롯데-한화 | |||
대구 | KIA-삼성 | ||||
광주 | NC-KIA | kt-KIA | SSG-KIA | 삼성-KIA | |
창원 | kt-NC | SSG-NC |
※ 경기 시작 시간은 29∼10월 2일 오후 6시 30분, 10월 3일은 오후 5시.
※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은 10월 5일(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