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LG vs 한화, 정규리그 1위 놓고 대전서 '최후의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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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LG vs 한화, 정규리그 1위 놓고 대전서 '최후의 3연전'

빅스포츠 0 0 12:20

LG '매직 넘버' 5…대전 3연전 전까지 1위 확보 못 해

한화는 LG와 3연전 모두 잡아야 역전 우승 가능성 생겨

손아섭 ‘득점’
손아섭 ‘득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7회 초 1사 3루 때 한화 손아섭이 문현빈의 타격으로 득점하고 있다. 2025.8.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내내 이어진 두 팀의 '고지 전쟁'은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맞대결에서 승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유리한 쪽은 LG다.

83승 3무 51패(승률 0.619)로 리그 1위를 질주하는 LG는 2위 한화(80승 3무 54패·승률 0.597)에 3경기 차로 앞서 있다.

두 팀 모두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7번이며, 대전 3연전에 앞서 두 번씩 다른 상대와 경기를 치른다.

LG의 현재 정규리그 1위를 위한 '매직 넘버'는 5다. '매직 넘버'는 LG가 이길 때와 한화가 패할 때 1씩 줄어든다.

기뻐하는 LG 치리노스
기뻐하는 LG 치리노스

(서울=연합뉴스)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치리노스가 이닝을 마친 뒤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8.9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LG가 24일 NC 다이노스(창원)전과 25일 롯데 자이언츠(울산)전에서 승리하고, 한화가 24일 SSG 랜더스(인천)전과 25일 두산 베어스(잠실)전에서 모두 패한다고 해도 '매직 넘버'는 1이 남는다.

LG는 한화와 3연전 가운데 최소 한 판만 잡아도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매우 크고, 한화는 3연전을 모두 승리해야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두 팀은 나란히 무승부가 3번으로, 남은 7경기에서 추가로 무승부 경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상대 전적이 앞선 팀의 홈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결정전 단판 대결을 치른다.

지난 2021년에는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와 35년 만의 1위 결정전을 치러 승리한 바 있다.

한화 폰세, 7이닝 무실점 호투
한화 폰세, 7이닝 무실점 호투

(서울=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사진은 이날 코디 폰세 경기 모습. 2025.8.22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LG는 일찌감치 한화와 3연전 선발로 앤더스 톨허스트∼요니 치리노스∼임찬규로 이어지는 1∼3선발을 예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경우 톨허스트를 한화전에 내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1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며 기선 제압을 위한 첫 카드로 선택했다.

치리노스(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8), 임찬규(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2) 모두 올 시즌 한화전에서 강했던 투수들이다.

한화는 현재 선발 순서대로면 코디 폰세가 26일 LG와 3연전 첫판에 등판한 게 유력하다.

24일 SSG전과 25일 두산전을 치른 뒤에 LG를 만나기 때문에, 한화 벤치는 선발 순서를 놓고 고민이 깊다.

3위부터 5위를 놓고 벌어지는 경쟁도 치열하다.

앞서가는 SSG
앞서가는 SSG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2루 SSG 한유섬이 2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9.7 [email protected]

3위 SSG는 4위 삼성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져서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는 처지다.

4위 삼성과 5위 kt wiz는 반게임 차라 매 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위태롭다.

산술적으로 6위 롯데까지는 가을야구 티켓을 노려볼 만하다.

7위 NC 다이노스는 5위 kt와 3경기, 8위 KIA 타이거즈는 5경기나 격차가 벌어져서 사실상 쉽지 않은 싸움이다.

롯데는 kt에 1.5경기 뒤처졌다.

롯데는 3일 NC(울산)전을 반드시 잡고 난 뒤 24일 삼성(대구)전, 25일 LG(울산)전, 26일 삼성(부산)전까지 부담스러운 상대와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KBO리그를 호령했던 전설은 마지막 발걸음을 이어간다.

kt 승리
kt 승리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6-3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9.21 [email protected]

오승환(삼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롯데),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키움)에서 은퇴 투어를 치른다.

이제 남은 건 3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은퇴식뿐이다.

한편 관중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프로야구는 이번 주 역대 최초의 1천200만명 관중 돌파를 노린다.

올 시즌 누적 1천168만4천948명이 입장한 프로야구는 31만5천52명이 추가로 입장하면 1천200만명을 채운다.

경기당 평균 수치(1만7천83명) 수준을 유지하고 우천 취소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말쯤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
오승환 '수원 kt전 은퇴투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은퇴 투어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양 팀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9.21 [email protected]

◇프로야구 주간 일정(22∼28일)

구장 22일 23일 24일 25일 26일 27일 28일
잠실 한화
-두산
NC-두산 SSG
-두산
롯데-두산
인천 두산-SSG KIA-SSG 한화-SSG kt-SSG
대구 두산-삼성 롯데
-삼성
키움
-삼성
수원 키움-kt
울산 NC-롯데 LG-롯데
창원 LG-NC
고척 KIA-키움 삼성-키움
대전 LG-한화
광주 NC-KIA
부산 삼성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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