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찬우와 박성국, 이준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김찬우는 2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천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1언더파 202타가 된 김찬우는 박성국, 이준석과 함께 공동 1위로 21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성국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호주 교포인 이준석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2라운드 15위에서 단숨에 공동 1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준석은 2022년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3개월 만에 투어 3승에 도전한다.
김찬우도 2024년 5월 KPGA 클래식 이후 1년 4개월 만에 3승을 노리고, 박성국은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거의 7년 만에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라운드 단독 1위였던 박은신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은신은 이동환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장호가 9언더파 204타, 단독 6위다.
배상문이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함정우는 3언더파 210타를 치고 공동 3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