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컵 우승' 프랑스 수비수 움티티, 부상으로 31세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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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컵 우승' 프랑스 수비수 움티티, 부상으로 31세 은퇴

빅스포츠 0 57 09.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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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사뮈엘 움티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사뮈엘 움티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에 힘을 보탠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31)가 무릎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조기 은퇴를 선택했다.

움티티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격정적이고 기복이 심했던 현역 생활을 보내고 이제 작별의 순간이 찾아왔다"며 "열정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냈다. 후회는 남지 않는다. 저와 함께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카메룬에서 태어난 움티티는 2살 때 부모를 따라 프랑스 리옹으로 이민했다. 5살부터 축구를 시작해 9살 때 올랭피크 리옹 유소년팀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2년 1월 리옹 1군 팀에 데뷔한 움티티는 5시즌 동안 공식전 150경기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6년 6월 '스페인 명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맞았다.

움티티는 바르셀로나에서 6시즌 동안 공식전 133경기를 뛰면서 두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2017-2018, 2018-2019시즌), 세 차례 코파 델 레이 우승(2016-2017, 2017-2018, 2020-2021시즌), 두 차례 스페인 슈퍼컵(2016, 2018년) 우승을 맛봤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득점을 펼친 뒤 기뻐하는 사뮈엘 움티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득점을 펼친 뒤 기뻐하는 사뮈엘 움티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2013년 U-20 월드컵 우승을 맛봤던 움티티는 2016년 처음 프랑스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벨기에와 준결승(1-0승)에선 후반 6분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내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움티티는 결승전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도 풀타임 출전하며 4-2 승리에 힘을 보탰고, 프랑스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왼발을 쓰는 중앙 수비수인 움티티는 2017-2018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 여러 차례 무릎을 다쳤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는 의료진으로부터 무릎 수술을 권고받았지만, 통증을 참고 뛰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움티티는 만성적인 무릎 인대 손상으로 2023-2024시즌 릴(프랑스)에서 6경기만 소화한 이후 뛸 기회를 잡지 못해 결국 31살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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