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나상호, 득점 단독 1위…K리그1 서울, 수원FC 3-0 격파

뉴스포럼

'멀티골' 나상호, 득점 단독 1위…K리그1 서울, 수원FC 3-0 격파

빅스포츠 0 505 2023.04.30 00:24
세리머니하는 나상호
세리머니하는 나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득점 단독 선두로 오른 나상호의 멀티 골을 앞세워 '오심'의 아픔을 씻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29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3-0으로 물리쳤다.

시즌 6승째를 챙긴 서울(1무 3패)은 승점 19점을 쌓아 기존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7승 1무 1패·승점 22)와는 승점 3 차이다.

아울러 서울은 이번 쾌승으로 종료 직전 나온 오심 끝에 패배한 지난 26일 열린 강원FC와 원정 경기(2-3 패)의 아픔도 씻어냈다.

당시 팔로세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직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지적돼 득점이 무효가 됐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다음 날 열린 평가소위원회에서 이를 오심으로 판단했다.

반면 수원FC(3승 3무·승점 12)는 시즌 4패째를 당하며 6위에 머물렀다. 직후 열리는 경기에서 9위 전북 현대(3승 1무 5패·승점 10)가 강원을 꺾는다면 6위 자리를 내준다.

경합하는 수원FC 김주엽과 서울 이태석
경합하는 수원FC 김주엽과 서울 이태석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은 전반 21분 터진 한찬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팔로세비치가 왼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김신진이 페널티아크로 흘려준 공을 한찬희가 오른발로 감아차 반대편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전반 점유율을 무려 71%까지 올리며 공세를 편 서울은 후반 4분 역습 중 나상호가 오른 측면을 내달리다가 페널티지역에서 무릴로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또 득점 기회를 맞았다.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시즌 6호 골을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루빅손(울산·5골)을 제치고 득점 단독 1위가 된 나상호는 3분 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17분 기성용까지 공격에 가세,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동건 골키퍼가 어렵게 쳐내며 수원FC가 당장 세 골 차로 끌려가는 일은 막았으나, 후반 22분 정재용과 양동현의 슈팅이 모두 빗나가는 등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수원FC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후반 27분 나상호가 멀티 골을 완성하며 서울이 기어코 3-0으로 달아났다.

박동진의 로빙 패스를 쫓아 페널티박스로 뛰어든 후 박철우와 경합을 이겨낸 나상호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서울의 안익수 감독
FC서울의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838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전반 2-0 앞서나가…터졌다 손흥민 50호골 축구 06:20 6
29837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프리미어12 B조서 가장 먼저 2승 야구 00:23 31
29836 [프로농구 대구전적] DB 69-64 가스공사 농구&배구 00:22 26
29835 '손흥민-오세훈-이강인' 쿠웨이트 격파 선봉…배준호 벤치 대기 축구 00:22 26
29834 쿠바 격파 선봉장 김도영 "부딪쳐 보고 싶다…세계의 벽에"(종합) 야구 00:22 30
29833 [여자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2 28
29832 최승용, '일본 잡는 왼손' 계보이을까…일본 선발은 다카하시(종합) 야구 00:22 26
29831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모이넬로 부진 아쉬워" 야구 00:22 28
29830 '김도영 만루포' 한국야구, 쿠바 꺾고 프리미어12 1패 뒤 첫 승 야구 00:22 31
29829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종합) 농구&배구 00:22 12
29828 빅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쿠바 무너뜨린 슈퍼스타 김도영 야구 00:22 14
29827 [프리미어12 B조 예선 2차전 전적] 한국 8-4 쿠바 야구 00:22 14
29826 역시 슈퍼스타 김도영…국가대표 첫 홈런이 짜릿한 만루포(종합) 야구 00:21 13
29825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1 10
29824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복귀한 황승빈 앞세워 한전에 3-0 완승 농구&배구 00: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