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타자 송성문이 올 시즌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광복절인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5회 2사 후 상대 선발 고영표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사진은 올 시즌 20번째 홈런 때리고 타구 바라보는 키움의 송성문.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내야수 송성문(29)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8월 월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송성문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0표(28.6%), 팬 투표 43만9천635표 중 21만4천296표(48.7%), 총점 38.66점을 받아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기자단 투표 17표·팬 투표 7만1천391표·총점 32.41점)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송성문은 월간 MVP를 받은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아울러 키움 선수가 선정된 건 2022년 6월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송성문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지난 달 최다 안타(42개) 1위, 득점(28점) 1위, 장타율(0.726) 1위에 올랐고 타율(0.396) 2위, 출루율(0.463) 3위를 기록했다.
8월 15일 kt wiz전에선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려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7일 현재 시즌 타율 0.314(9위), 안타 161개(2위), 홈런 24개(공동 6위), 도루 23개(공동 11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도루 부문에선 20개 이상 성공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성공률(92%)을 기록하고 있다.
송성문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모교 홍은중학교엔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