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강속구 투수 채프먼, 1이닝 4탈삼진 진기록

뉴스포럼

MLB 강속구 투수 채프먼, 1이닝 4탈삼진 진기록

빅스포츠 0 119 09.09 00: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성기 기량 되찾은 채프먼, 시즌 평균자책점 0.98

강속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
강속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 어롤디스 채프먼(37·보스턴 레드삭스)이 한 이닝 4탈삼진 진기록을 작성했다.

채프먼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서 7-4로 앞선 9회말에 구원 등판해 네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이닝에서 4개 삼진을 잡는 것은 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이지만, '스트라이크 아웃 낫 아웃'이 발생하면 가능하다.

야구에서 1루가 비어 있는 상황이나 2사 상황에서 3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포구하지 못할 경우 타자는 1루 출루를 시도할 수 있다.

포수가 아웃 처리를 하지 못하면 타자는 삼진을 기록한 채로 출루에 성공한다.

투수는 삼진을 잡은 것으로 기록되지만, 아웃카운트는 올라가지 않는다.

이 규정에 따라 투수는 한 이닝에서 4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할 수 있다.

채프먼은 선두 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후속 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때 공이 뒤로 빠지면서 바르가스는 1루로 출루했다.

채프먼은 흔들리지 않았다. 타일러 로클리어, 조던 롤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채프먼은 개인 통산 364세이브를 올린 특급 투수다.

MLB 데뷔 첫해인 2010년엔 역대 최고 구속인 시속 105.8마일(약 170.3㎞)의 강속구를 던져 큰 화제를 모았다.

승승장구하던 채프먼은 2022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보스턴으로 이적한 올 시즌에 전성기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60경기에서 4승 2패 4홀드 29세이브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510 프로야구 LG 손용준·문정빈, 일본 주니치 2군 캠프서 훈련 야구 12:21 4
39509 앤서니 김, 아시안 투어 대회서 64타…14년 만에 개인 최저타 골프 12:21 4
39508 농구 대표팀, 부상 변수 속 소집…전희철 "초기 플랜 전면 수정" 농구&배구 12:21 4
39507 김시우, PGA 투어 RSM 클래식 1R 공동 23위…안병훈 44위 골프 12:21 3
39506 농구 i-리그 챔피언십, 29∼30일 인제군서 개최 농구&배구 12:21 4
39505 프로야구 한화, 장민재·장시환·김인환 등 재계약 불가 통보 야구 12:21 3
39504 [쇼츠] 집무실서 볼로 '티키타카'…트럼프 "호날두는 훌륭한 친구" 축구 12:21 3
39503 프로야구 삼성, 김대우 등 7명 추가 방출…올겨울 12명 칼바람 야구 12:21 4
39502 프로야구 삼성 김재성·심재훈, 일본 윈터리그 출전 야구 12:21 2
39501 박찬호 잡은 두산, 이번 주말 보호선수 명단 전달…KIA의 선택은 야구 12:20 4
39500 이소미, LPGA 투어 챔피언십 1R 선두…"리디아 고 그립 따라 해" 골프 12:20 1
39499 손흥민의 LAFC, 메시의 마이애미와 내년 MLS 개막전 격돌 축구 12:20 1
39498 '트레블' 위업 현대캐피탈, 충격의 3연패…'1강 시대' 저무나 농구&배구 12:20 3
39497 송성문,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22일 계약 협상 시작 야구 12:20 2
39496 프로배구연맹, AI 비디오 판독 추진…3년 내 도입 목표 농구&배구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