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로 실전 경기력↑

뉴스포럼

남자배구 대한항공,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로 실전 경기력↑

빅스포츠 0 48 09.09 00:21

러셀·료헤이 등 주전급 총출동…13일 개막 컵대회 출격 준비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기념사진을 찍은 대한항공 선수단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 후 기념사진을 찍은 대한항공 선수단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2024-2025시즌 무관(無冠)에 그쳤던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로 오는 13일 개막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대비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팬들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방한한 네덜란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벌였다.

경기 결과는 대한항공의 세트 점수 3-1(25-20 19-25 29-27 25-22) 승리.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연습경기 결과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연습경기 결과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세트 경기가 종료된 후 번외 경기로 5세트를 진행했고, 5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네덜란드가 21-19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우승컵을 내줬던 대한항공은 시즌 종료 후 브라질 남자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명장(名將) 헤난 달 조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헤난 감독
남자배구 대한항공의 헤난 감독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직전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전성시대를 다시 열기 위한 결단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인 거포 카일 러셀(미국)과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와 각각 재계약했고, 강도 높은 담금질로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V리그를 준비해왔다.

이날 경기에선 세터 한선수에 이어 김관우를 시험 가동했고, 아포짓 스파이커에 러셀, 아웃사이드 히터로 임재영, 서현일, 미들블로커로 김규민, 김민재, 진지위 등을 기용했다.

또 리베로는 료헤이 이어 백업 강승일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를 잃었지만, 3세트 듀스 접전을 29-27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연습 경기 장면
대한항공과 네덜란드 대표팀의 연습 경기 장면

[대한항공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4세트 21-21 동점에서 김민재의 속공으로 균형을 깬 뒤 24-22 매치 포인트에선 임재영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세트 점수 3-1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항공의 주포인 러셀은 5세트 번외 경기 때 12-14 열세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서브 준비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서브 준비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월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한국을 찾아 한국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가졌던 네덜란드 대표팀은 12일 필리핀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데, 폴란드, 카타르, 루마니아와 같은 B조에 편성돼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뒤 올 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나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도 포함돼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컵대회 때 같은 B조에 묶인 우리카드, 한국전력, 나콘라차시마(태국)와 두 장의 준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510 프로야구 LG 손용준·문정빈, 일본 주니치 2군 캠프서 훈련 야구 12:21 4
39509 앤서니 김, 아시안 투어 대회서 64타…14년 만에 개인 최저타 골프 12:21 4
39508 농구 대표팀, 부상 변수 속 소집…전희철 "초기 플랜 전면 수정" 농구&배구 12:21 4
39507 김시우, PGA 투어 RSM 클래식 1R 공동 23위…안병훈 44위 골프 12:21 3
39506 농구 i-리그 챔피언십, 29∼30일 인제군서 개최 농구&배구 12:21 4
39505 프로야구 한화, 장민재·장시환·김인환 등 재계약 불가 통보 야구 12:21 3
39504 [쇼츠] 집무실서 볼로 '티키타카'…트럼프 "호날두는 훌륭한 친구" 축구 12:21 3
39503 프로야구 삼성, 김대우 등 7명 추가 방출…올겨울 12명 칼바람 야구 12:21 4
39502 프로야구 삼성 김재성·심재훈, 일본 윈터리그 출전 야구 12:21 2
39501 박찬호 잡은 두산, 이번 주말 보호선수 명단 전달…KIA의 선택은 야구 12:20 4
39500 이소미, LPGA 투어 챔피언십 1R 선두…"리디아 고 그립 따라 해" 골프 12:20 1
39499 손흥민의 LAFC, 메시의 마이애미와 내년 MLS 개막전 격돌 축구 12:20 1
39498 '트레블' 위업 현대캐피탈, 충격의 3연패…'1강 시대' 저무나 농구&배구 12:20 3
39497 송성문,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22일 계약 협상 시작 야구 12:20 2
39496 프로배구연맹, AI 비디오 판독 추진…3년 내 도입 목표 농구&배구 12:20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