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5연승 SSG, 일정도 돕는다…KIA는 눈물의 6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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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전망대] 5연승 SSG, 일정도 돕는다…KIA는 눈물의 6연전

빅스포츠 0 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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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SSG, 4위 삼성, 5위 kt, 6위 롯데는 12일 꿀맛 휴식…총력전 가능

7위 NC, 8위 KIA는 죽음의 일정…버텨야 산다

개인 통산 2천 탈삼진 축하받는 김광현
개인 통산 2천 탈삼진 축하받는 김광현

(서울=연합뉴스) SSG 랜더스 김광현이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개인 통산 2천 탈삼진을 기록한 뒤 경기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벼락을 맞고 있다. 2025.9.7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벌써 시작된 분위기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은 구단별로 14~1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매일 경기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요동치고 있어서 각 구단은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1위 LG 트윈스는 2위 한화 이글스에 5경기 차, 한화는 3위 SSG 랜더스에 7경기 차로 앞서 있어서 최상위권 순위는 어느 정도 결정이 된 분위기다.

L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8일 현재 12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한화가 패할 때마다 1씩 줄어든다.

한화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크다.

3위부터는 안갯속이다. 최근 5연승을 달린 3위 SSG부터 9위 두산 베어스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잔여 경기를 치르는 이번 주 프로야구는 일정상 유불리가 극명하게 갈린다.

SSG와 4위 삼성 라이온즈, 5위 kt wiz, 6위 롯데 자이언츠는 비교적 유리하게 이번 주 일정을 소화한다.

SSG는 9일부터 10일까지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나고 11일엔 대구에서 4위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 부산에서 롯데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이틀을 쉰다.

경기 중간중간 휴식일이 끼어있어서 김민, 노경은, 이로운, 조병현 등 막강한 불펜진을 전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삼성도 9~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1일 SSG전을 마친 뒤 12일 하루를 쉴 수 있다.

kt는 이번 주 7일 동안 단 4경기만 치른다. 핵심 불펜을 전 경기에 쏟아내는 것은 물론, 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롯데도 12일과 14일 경기가 없다.

경기 지켜보는 이범호 감독
경기 지켜보는 이범호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역전을 당한 6회초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2025.8.24 [email protected]

반면 7위 NC와 8위 KIA는 일정이 빡빡하다. 6연전을 치러야 해서 전력을 쏟아내기엔 부담스럽다.

특히 NC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6명 이상의 투수를 활용하는 등 불펜 소모가 심했다.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로건 앨런도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KIA도 힘든 일정을 치러야 한다.

8위 KIA는 5위 kt에 3.5경기 차까지 벌어져 남은 18경기에서 최소 10승 이상을 기록해야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KIA는 9일과 10일 삼성, 11일 롯데, 12일 두산을 홈에서 만난 뒤 13일과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1위 LG를 상대하는 강행군을 치른다.

KIA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3득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타선까지 식어있다.

프로야구 1100만 관중 눈앞…만원 이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프로야구 1100만 관중 눈앞…만원 이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6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관중으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날까지 이번 시즌 홈 경기 누적 관중 140만 1천262명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출범 이후 시즌 홈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KBO리그 전체 관중도 1천90만명을 넘으며 국내 프로 스포츠 단일 시즌 관중 신기록도 달성했다. 2025.9.6 [email protected]

한편 SSG 최정은 KBO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20홈런 기록에 홈런 1개를 남겨두고 있고, KIA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3개가 남았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0.335), 두산 양의지(0.333), kt 안현민(0.333·이상 타율)이 펼치는 타격왕 경쟁도 눈길을 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삼성 오승환은 10일 광주 KIA전과 11일 대구 SSG전에서 은퇴 투어를 한다.

SSG는 지난 달 6일 삼성과 인천 마지막 경기에서 오승환에게 주지 못한 은퇴 기념 선물을 이날 전달한다.

올 시즌 144만9천262명의 홈 관중을 모은 삼성은 이번 주 역대 최초 한 시즌 15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천99만9천58명의 관중을 모은 KBO리그는 이번 주 사상 최초 1천100만 관중 달성이 확실시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9∼14일)

구장 9일 10일 11일 12일 13일 14일
잠실 LG-두산 kt-LG NC-LG KIA-LG
고척 LG-키움 NC-키움
수원 두산-kt
광주 삼성-KIA 롯데-KIA 두산-KIA
창원 SSG-NC 두산-NC
부산 한화-롯데 SSG-롯데
대구 SSG-삼성 kt-삼성
대전 키움-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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