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단이 다가오는 2025-2026시즌 V리그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할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중고교 선수들을 초청해 재능 기부 활동을 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OK저축은행은 7일 오후 강서체육관에서 부산지역 중고교 엘리트 선수 50여명 참여한 'OK 읏맨 배구단과 함께하는 부산 읏 드림 배구 교실'을 열었다.
이날 배구 교실에는 금정중과 대연중, 성지고, 동성고의 선수들이 초청됐다.
배구 교실에선 김재헌 수석코치가 '배구 전략 전술의 중요성 및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라는 주제로 강의한 뒤 트레이너들이 주요 관절 부위에 대한 테이핑 방법을 지도했다.
이어 명세터 출신의 신영철 감독과 선수 시절로 공격수로 활약했던 임동규 코치, 선수들이 강사로 나서 포지션별 맞춤 훈련도 진행했다.
이날 배구 교실에는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와 아시아쿼터 선수 트렌트 오데이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참여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24-2025시즌까지 활동했던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을 새 연고지로 정했고, 지난 달 26일 부산시 강서구와 강서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구단은 8일부터 부산시체육회와 연습경기를 갖는 11일까지 강서체육관에서 훈련한 뒤 한국배구연맹(KOVO)컵이 열리는 전남 여수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