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조코비치한테 적대적 관중 대처법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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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조코비치한테 적대적 관중 대처법 배웠다"

빅스포츠 0 9 09.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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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를 관전하는 매킬로이.
US오픈 테니스를 관전하는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26일 개막하는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열광적인 응원 열기가 뜨거운 미국 뉴욕 골프 팬들을 마주하게 될 유럽팀 에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한 수 배웠다고 밝혔다.

DP월드투어 아일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4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매킬로이는 라이더컵에서 뉴욕 관중의 야유를 포함한 적대적 태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조코비치의 US 오픈 테니스 8강전을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US오픈 테니스 8강전에서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경기 내내 관중 대부분은 프리츠를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조코비치는 이런 뉴욕 팬들에게 잘 대응했고, 심지어 야유하는 관객에게 손 키스를 날리기도 했다고 매킬로이는 관전평을 내놨다.

"그는 그런 상황을 대처하는 데 있어 최고의 선수"라던 매킬로이는 "그는 평생 그런 환경을 겪어왔다. 뉴욕에서 미국 선수와 경기하거나, 아니면 로저 (페더러)나 라파엘 (나달)과 맞붙을 때 말이다"라며 압박감을 이겨내는 조코비치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2년 전 라이더컵 때 조코비치가 유럽팀 선수단을 방문해 해준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로마에서 우리에게 조언했다. 그의 방식을 본받아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매킬로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상황에 대한 반응과 감정을 통제하는 것뿐이다. (뉴욕 관중의 적대적인 태도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라이더컵은 26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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