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서 대만 3-0으로 꺾고 우승

뉴스포럼

한국 남자배구,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서 대만 3-0으로 꺾고 우승

빅스포츠 0 43 08.24 00:20

세계선수권 앞두고 실전 점검 차원 참가…중국은 홍콩 눌러 3위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동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중국배구협회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9월 12∼28일·필리핀 마닐라)를 앞두고 리허설 삼아 참가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3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을 앞세워 대만을 3-0(25-22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세계선수권에 기분 좋게 나서게 됐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선 중국이 홍콩을 3-1로 일축하고 3위를 차지했다.

B조(한국, 대만, 몽골)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한 뒤 준결승에서 홍콩을 3-1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는 중국을 4강에서 3-2로 따돌린 대만과 만났다.

예선 맞대결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던 때와는 달리 한결 나아진 경기력으로 대만을 상대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나라는 첫 세트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의 활약으로 공세를 강화했고, 23-22에서 박창성(OK저축은행)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공격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파이팅 외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중국배구협회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우리나라는 6-3, 15-10, 20-17로 리드를 이어갔고, 23-20에서 김지한(우리카드)의 직선 강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우리나라는 24-22에서 차영석(KB손해보험)의 빈 곳을 노린 연타로 세트를 따내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우리나라는 3세트에도 공격을 고삐를 늦추지 않고 7-6 박빙 리드에서 4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24-16 매치포인트에서 임동혁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남자 대표팀은 귀국 후 잠깐 휴식을 가진 뒤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133 알제리,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북중미행 확정 축구 12:21 14
38132 '유니콘스'는 사라졌지만…가을야구 3팀 감독이 현대 출신 야구 12:21 13
38131 한국, 모로코에 1-2 패배…U-20 월드컵 16강서 탈락 축구 12:21 13
38130 '킹' 제임스, 부상으로 NBA 23번째 시즌 개막전 결장 농구&배구 12:21 11
38129 [U-20 월드컵 전적] 한국 1-2 모로코 축구 12:21 13
38128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5기생 모집 골프 12:21 14
38127 잉글랜드, 전반 20분 만에 3골 폭발…평가전서 웨일스 완파 축구 12:20 14
38126 현대캐피탈 허수봉 "통합 2연패·개인상 두 마리 토끼 잡겠다" 농구&배구 12:20 12
38125 최휘영 문체부 장관, 한국-브라질 축구 평가전서 선수단 격려 축구 12:20 13
38124 김혜성, 연장 11회 끝내기 득점…다저스, 2년 연속 NLCS 진출 야구 12:20 13
38123 여자배구 통합우승팀 흥국생명, 11일 팬들과 함께 출정식 농구&배구 12:20 1
38122 세계선수권 동반우승 伊 남녀배구대표팀, 대통령·총리 축하받아 농구&배구 12:20 1
38121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日 울프독스와 교류 협약…코치 등 파견 농구&배구 12:20 1
38120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6
38119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한국 압박·역습 능해…손흥민 위협적"(종합) 축구 00: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