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힌 수비수 잭슨 차추아(23)를 품었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메룬 국가대표인 차추아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영국 BBC는 이적료가 최대 1천250만유로(약 203억원)라고 보도했다.
주로 오른쪽 풀백 또는 윙백으로 뛰는 차추아는 빠른 속도와 민첩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수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평균 최고 시속 34.88㎞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선수로 선정됐다. EPL에서 가장 빠른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시속 37.1㎞)에 조금 못 미치는 속도다.
벨기에 샤를루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차추아는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로 1년 임대된 후 2024년 완전 이적했다. 베로나에서 지난 시즌 37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을 올렸다.
차추아는 올여름 울버햄프턴의 다섯번째 이적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