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7번째 생일을 맞아 시즌 7호 자축포를 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로, MLB 30개 구장 가운데 24곳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좌타자의 무덤' 오라클파크는 '홈런이 안 됐을 6곳'에 포함됐다.
이정후의 홈런은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7일 만이다.
또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