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MVP, 폰세 vs 안현민 경쟁 구도…신인상은 안현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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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폰세 vs 안현민 경쟁 구도…신인상은 안현민 유력

빅스포츠 0 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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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디아즈·신인상 송승기 등 남은 시즌 변수 될 듯

기록의 순간
기록의 순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롯데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은 한화 폰세가 환호하고 있다. 폰세는 이 삼진으로 최소경기 2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2025.8.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2025 정규시즌도 어느덧 하반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규시즌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데 13일까지 팀별로 33∼40경기만 남겨놓은 상태다.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고,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두고도 아직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정규시즌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달 안으로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가 유력한 가운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등 주요 개인 부문 타이틀은 어느 정도 수상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먼저 MVP의 경우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와 kt wiz의 '괴물' 안현민의 경쟁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15승 무패, 평균 자책점 1.61, 탈삼진 202개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15연승은 KBO리그 신기록이고, 200탈삼진도 역대 최소 경기인 23경기 만에 달성했다.

피안타율(0.185)과 이닝당 출루 허용(0.86)도 모두 1위다.

앞으로 7번 정도 더 선발로 나올 수 있는 폰세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보유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 경신이 유력하다.

외국인 MVP 최근 사례는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다.

안현민,
안현민, '넘겼어'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8회초 2사 때 1점 홈런을 쳐낸 드림 안현민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2 [email protected]

폰세의 대항마 안현민의 기록도 대단하다.

안현민은 타율 0.351, 출루율 0.458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장타율 0.608로 2위다.

지난해 데뷔한 안현민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 경기 출전을 시작한 탓에 홈런(18개) 9위, 타점(65개)은 8위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보다 한 달 이상 늦게 시즌을 시작하고도 홈런, 타점 상위권에 오른 것은 쉽지 않은 성과다.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삼진 4개를 당하는 등 8월 들어 10경기에 나와 타율 0.270, 홈런 없이 타점 5개로 내림세를 보이는 점은 아쉽다.

안현민은 신인상 부문에서는 사실상 독주 채비를 마쳤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LG 선발 요원 송승기가 안현민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안현민의 기세가 워낙 폭발적이어서 남은 시즌에 큰 변수가 없다면 안현민의 우세가 굳어질 전망이다.

송승기는 9승 5패, 평균 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여느 해였다면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MVP와 신인상을 석권한 것은 2006년 류현진(한화)이 유일하다.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 두 경기 연속 홈런포…시즌 24호 작렬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 두 경기 연속 홈런포…시즌 24호 작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MVP 부문에서 폰세, 안현민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낼 후보로는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삼성)가 거론된다.

디아즈는 홈런 37개, 타점 109개, 장타율 0.610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 추세라면 홈런 49개, 타점 144개 정도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조금 페이스를 올려서 50홈런과 KBO리그 역대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146타점을 넘기면 득표수도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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