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경영자 "리그 해외 개최 계획 전혀 없다"

뉴스포럼

EPL 최고경영자 "리그 해외 개최 계획 전혀 없다"

빅스포츠 0 3 08.14 12: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경영자.
리처드 마스터스 EPL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경영자(CEO)가 EPL 경기의 국외 개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영국 BBC 등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EPL의 리처드 마스터스 CEO는 국외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를 계획이 없으며, 그런 생각은 자신의 머릿속에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의 해외 개최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현지시간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비야레알과 FC바르셀로나 간의 2025-2026시즌 라리가 17라운드 경기를 오는 12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승인만 거치면 라리가는 물론 유럽 리그 경기가 해외에서 열리는 첫 사례가 된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의 AC밀란도 내년 2월 호주 퍼스에서 코모와 세리에A 경기 개최를 추진하며 FIFA와 UEF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슈퍼컵 등의 경기가 중국,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에서 개최된 적은 있으나 유럽 정규리그 경기의 국외 개최 사례는 없었다.

EPL에서는 2008년에 추가 라운드인 '39번째 경기'를 영국 밖에서 치르는 방안이 제기됐으나 팬과 언론의 비판에 보류됐다.

EPL의 전 CEO인 리처드 스쿠다모어가 10년 전에 구단들이 이 계획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지만, 마스터스 CEO는 "이 문제에 대한 EPL의 견해는 전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우리는 해외에서 경기를 치를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건 내가 처리해야 할 서류함 근처 어디에도 없고, 우리 테이블에서 논의할 주제도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고는 "10년 전에 이런 시도를 한 이유는 리그를 국제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였다"면서 "우리는 디지털 방식, 중계방송 파트너, 미국에서의 여름 시리즈 같은 개념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었다. 해외 개최와 같은 방식의 필요성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486 김민솔의 티샷. 드림투어 최강 김민솔 "고지원 언니처럼 정규투어 우승을"(종합) 골프 00:21 0
36485 지난해 SK-나이키 빅맨캠프 모습 프로농구 SK, 19∼21일 빅맨캠프 개최…전태풍 강사 참여 농구&배구 00:21 0
36484 [프로야구 중간순위] 14일 야구 00:21 0
36483 김채은(맨오른쪽) 학생 함평골프고 김채은, 여고생으로 KLPGA 준회원 자격 획득 골프 00:21 0
36482 끝내기 밀어내기로 이긴 14일 한화 경기 모습. 한화, 11회말 끝내기 밀어내기로 4연승…롯데는 6연패 악몽(종합) 야구 00:21 0
36481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승리 세리머니 '공 7개로 1이닝 처리' 두산 김택연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중" 야구 00:21 0
36480 거스 포옛 전북 감독 K리그 전북, 도산 안창호 후손 응원받으며 22경기 무패 도전 축구 00:21 0
36479 KPGA 챔피언스 투어 레전드 클래식4에서 우승한 현필식 현필식, KPGA 챔피언스투어서 데뷔 첫 승 골프 00:21 0
36478 [프로야구] 15일 선발투수 야구 00:21 0
36477 돌파하는 이현중 남자농구, 중국 못 넘고 아시아컵 8강 탈락…뼈아픈 외곽 난조 농구&배구 00:20 0
36476 삼성화재의 작년 오픈 트레이닝 행사 장면 남자배구 삼성화재, 17일 팬들과 함께하는 오픈 트레이닝 개최 농구&배구 00:20 0
36475 안준호 감독 남자농구 안준호 감독 "백보드 지배할 빅맨 있다면 비상할 것" 농구&배구 00:20 0
36474 캐디와 주먹을 부딪치는 김아림. 고국 나들이 첫날 2언더파 '장타여왕' 김아림 "계속 성장 중" 골프 00:20 0
36473 7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KPGA 노조와 진보당 손솔 의원. KPGA, 고위 임원 가혹행위 신고·조사 협조한 직원 또 해고 골프 00:20 0
36472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5-4 롯데 야구 00: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