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분산 무산, 갈등 확산…춘천시 "공모 부당" 반발

뉴스포럼

강원FC 홈경기 분산 무산, 갈등 확산…춘천시 "공모 부당" 반발

빅스포츠 0 121 2025.08.13 00:21
이상학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강원FC "추가 논의 없어" vs 춘천시 "사과 먼저"…지역 정가는 네탓 공방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FC의 내년 홈경기 개최가 무산돼 강릉에서만 열리게 되자 춘천시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강원FC-하이원리조트 네이밍 스폰서 협약
강원FC-하이원리조트 네이밍 스폰서 협약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강원FC가 12일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개최지 신청을 재공모한 결과 강릉시만 단독 신청해 2026년도 K리그 및 코리아컵 홈경기 전 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강원FC는 이날 "공모 과정에서 특정 지자체의 요구나 전제 조건이 반영될 경우 평가의 형평성과 객관성이 저해될 수 있다"며 "강원FC는 별도의 추가 논의 없이 내년 홈경기를 강릉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공모에서 '개최지원금' 단일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적용했고 모든 대상 지자체에 동일한 기준과 조건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강원FC (CG)
강원FC (CG)

[연합뉴스TV 제공]

하지만, 춘천시는 김병지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 없이 진행하는 등 공모가 부당하다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지난 4월 김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에서 춘천시민에 대한 모독 발언에 이어 5월 춘천 홈경기 경기장을 방문한 춘천시장에 대한 일방적 출입 제한 등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춘천시 홈경기에 입장을 제지당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무원
지난 5월 춘천시 홈경기에 입장을 제지당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무원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경과에 대해 시민과 축구팬께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표명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공모 방식의 본질적 하자와 편중 구조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하반기 10개 경기를 두고 최고 지원금을 제시한 지자체에 집중 배정하는 규정은 도민구단의 설립 취지인 상생과 분산 개최 원칙을 훼손하고 지자체 간 세금 경쟁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시는 이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강원 축구 발전의 동등한 파트너로서의 존중 원칙이 모든 절차와 운영에 분명히 반영되어야 협의에 응하겠다고 재확인했다.

강원FC 로고
강원FC 로고

[강원FC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정가는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며 "춘천시민의 스포츠를 즐길 권한과 강원FC에 대한 축구팬의 기대와 염원을 모두 내팽개쳐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강원FC는 분노한 춘천시민에게 사과도 없이 시민 혈세로 홈경기 개최를 공모하고 경쟁으로 도민을 분열시키는 파행적인 운영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057 '2년 만에 복귀' 김성현, PGA 투어 소니오픈 1R 공동 3위(종합) 골프 00:21 4
41056 여자농구 KB-신한은행 경기, '심판 배정 문제'로 30분 지연 시작(종합) 농구&배구 00:21 4
41055 낭만의 KBO…최형우·박석민은 삼성, 박병호·서건창은 키움으로 야구 00:21 5
41054 '고지대 월드컵' 대비 홍명보호, 로키산맥에 사전캠프 가능성 축구 00:21 4
41053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0:21 4
41052 '러셀 27점' 대한항공, KB손보 3-1 제압…4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0:20 4
41051 월드컵 트로피 마주한 차범근 "밉다…손자 세대가 꼭 안았으면"(종합) 축구 00:20 4
41050 서건창, 친정팀 키움 깜짝 복귀…연봉 1억2천만원에 사인 야구 00:20 5
41049 다저스, 외야수 터커와 4년 2억4천만달러 계약…WS 3연패 도전 야구 00:20 5
41048 '강이슬 32점' 여자농구 KB, 단독 2위 지키기…신한은행 9연패 농구&배구 00:20 4
41047 K리그1 우승팀 vs 코리아컵 우승팀…'슈퍼컵' 20년 만에 부활 축구 00:20 4
41046 월드컵 트로피 마주한 차범근 "밉다…손자 세대가 꼭 안았으면" 축구 00:20 4
41045 K리그1 포항, 2026시즌 주장에 전민광…부주장은 박찬용 축구 00:20 4
41044 4연패 끊은 결정적 연속 블로킹 김규민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 농구&배구 00:20 4
41043 마줄스의 취임 일성은 '헌신'…"크다고 농구 잘하는 거 아냐" 농구&배구 01.16 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