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7월 CGV 씬-스틸러상' 후보에는 '끝내기 슈퍼 캐치'로 팀을 구한 구본혁을 비롯해 KIA 타이거즈 오선우(발레리노 캐치), 두산 베어스 김재환(역전 3점 홈런), kt wiz 멜 로하스 주니어(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가 올랐다.
구본혁은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총 1만4천41표 중 1만949표(78.0%)를 얻어 상이 신설된 이후 최다 득표수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선우가 1천786표(12.7%)로 2위, 김재환이 1천2표(7.1%), 로하스가 304표(2.2%)로 뒤를 이었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경기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든 1인에게 주어진다.
선수단뿐 아니라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경기장 근무 인원 전원이 수상 대상이다.
구본혁은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6-5로 앞선 9회 2사 1, 3루에서 불펜 쪽으로 들어가는 이유찬의 파울 타구를 펜스를 타고 넘어가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KBO와 CGV는 지난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고, 구본혁은 상금 100만원과 S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