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여름 스포츠 축제인 '2025 부산 광안리 국제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14일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 해변 특설경기장에서 막을 올려 나흘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배구연맹(FIVB)이 공인해 국제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프로투어 퓨처스 시리즈로 브라질과 미국 등 총 12개국에서 세계 정상급의 28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에 참가한 상위랭킹 12개 팀(개최국 4개 팀 포함)은 16강 본선에 자동 진출하고, 남은 4개의 본선 출전권을 놓고 예선전 참가 16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17일 오후 3시 펼쳐지는 결승전은 MBC스포츠가 중계한다.
광안리 해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드론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전 경기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대회 직전인 12일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국내 고교 및 대학 8개 팀이 참가하는 '한국 비치발리볼 시즌 1' 대회도 열린다.
오창희 한국비치발리볼연맹 회장은 "비치발리볼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작년 파리 올림픽 때는 에펠탑 아래에서 펼쳐지는 등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광안리 국제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를 글로벌 이벤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